강경화,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장관…이혁, 주일공사 지낸 '일본통' 외교관
![]() |
▲ 이재명 정부 첫 주미대사 강경화(왼쪽)·주일대사 이혁 내정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정부의 초대 주미대사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주일대사에 이혁 전 주베트남대사가 내정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강 전 장관과 이 전 대사를 각각 주미대사와 주일대사로 내정하고, 임명을 위해 미국과 일본 정부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의 사전 동의)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미국 방문 및 연쇄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 대통령실은 "추후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미대사로 내정된 강경화 전 장관은 유엔(UN)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을 역임한 다자외교 전문가다.
주일대사로 내정된 이혁 전 대사는 외무고시 13회 출신의 정통 외교관으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주일대사관 공사 등을 지내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힌다.
새 정부 출범 75일 만에 이뤄진 이번 4강 대사 인선은, 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을 앞두고 외교 라인업을 정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