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내일부터 을지연습…4천개 기관 58만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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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12:30:06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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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대피하는 민방위 훈련도 실시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19∼29일 실시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

한·미 연합 군사 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라는 명칭으로 시행되는 올해 을지연습에는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 관리 대상업체 등 약 4천개 기관 58만명이 참여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 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비상사태 시 기관별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드론과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위협과 실제 전쟁 상황을 분석해 한국 실정에 맞는 훈련 상황을 설정하고, 중앙·지방행정기관 간 상황 전파 연습을 실시한다.

다중이용시설이나 국가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 대응 훈련과 정부·민간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도 이어진다.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의 경우 그동안 을지연습 첫날에 시행해왔으나, 올해에는 을지연습 시작 전인 지난 14일 불시에 진행했다.

아울러 서해5도나 접적(接敵)지역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민 참여 훈련을 실시하고,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전 국민이 대피하는 민방위 훈련도 치를 예정이다.

행안부는 훈련 당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카오맵, 네이버맵, 티맵을 통해 차량 이동통제 훈련이 실시되는 구간을 우회하도록 안내한다.
 

▲한미 을지 프리덤실드 연습 시행 (사진=연합뉴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시행한다.


19일 0시 1분부터 시작되는 올해 UFS 연습 기간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실기동·사격 등 한미 연합 야외 기동훈련이 작년 대비 확대 실시된다.

연합 야외 기동훈련은 총 48회로 작년 대비 10회 늘어나고, 특히 여단급 훈련은 4회에서 17회로 4배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합참은 "이번 연습 기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과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을 시행해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한미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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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WINWIN님 2024-08-18 17:08:32
    을지훈련을 핑계로 뭔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데...
  • 민님 2024-08-18 16:29:09
    국가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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