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3% vs 국힘19%...무당층 27% (대선 이후 최고치)
- TK 정당 지지율 민주 33% vs 국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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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9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지지율이 4년 8개월 만에 10%대로 추락하며 ‘완전 자멸’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대구·경북(TK)에서조차 더불어민주당에 지지율이 역전당하는 등 전 지역, 전 연령층에서 열세를 보이며 존립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다.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8~10일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3%p 급락한 19%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로, 국민의힘을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압도했다.
가장 충격적인 결과는 TK에서 나왔다. 텃밭으로 불리던 TK에서 국민의힘은 27%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쳐, 33%를 기록한 민주당에 오차범위 밖에서 밀렸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도 국민의힘은 15%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러한 민심 이반은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p 하락했지만 여전히 63%라는 높은 수치를 유지하며 3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보수 텃밭인 TK와 PK에서도 각각 55%의 과반 지지를 얻었으며, 중도층 지지율도 69%*에 달해 안정적인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이 대통령을 긍정 평가하는 이유로는 '경제·민생'(15%)과 '추진력·실행력'(13%)이 꼽혔다.
한편,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로 대선 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기존 보수 지지층이 국민의힘에서 대거 이탈했음을 시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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