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 김민석 당권행보 직격…"국정 책임자가 사진 찍는 게 급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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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2 15:24:25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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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복 최고위원, 김민석 총리의 연이은 당선자 워크숍 참석을 공개 비판.
"국정은 국정답게, 당의 경쟁은 당원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
정청래 책임론 확산 속에서도 "평가가 분열의 언어가 돼선 안 된다"고 반박.
▲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22일 전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2 (사진=연합뉴스)

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정청래 대표 책임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문정복 최고위원이 김민석 국무총리를 겨냥한 공개 비판에 나섰다.

문 최고위원은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익을 위해 해외 순방에 나선 시간일수록 당과 정부는 더욱 공고하게 국정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민석 총리를 향해 "총리께서 시간을 쪼개 당선자를 축하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대통령 순방 중 국가를 대리하는 책임자가 연이틀 당선자 워크숍에서 축사를 하고 사진을 찍는 것이 급박한 업무는 아닐 것"이라고 직격했다.

문 최고위원은 이어 "국정은 국정답게, 당의 경쟁은 당의 절차와 당원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어떤 말과 행보도 당무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오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에도 반박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면 평가는 필요하지만 평가가 분열의 언어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선거 결과를 이유로 당을 흔들고 당원들의 선택보다 앞서 당의 방향을 정하려는 듯한 말과 행동은 결코 민주당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근 당내 일부 의원들과 친명계 인사들은 서울시장 선거 패배와 일부 격전지 패배를 이유로 정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문 최고위원은 "당을 향한 걱정은 분열의 말이 아니라 비전으로 해야 한다"며 "국정 안정과 당의 단합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12곳을 확보하며 전체적으로는 승리했다. 그럼에도 일부 패배 지역을 둘러싸고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전당대회를 앞둔 당권 경쟁이 조기에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정청래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지방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당정청이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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