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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기 특검과 김건희 (제공=연합뉴스) |
김건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씨 일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과거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됐던 목걸이 추정품을 확보했다. 특검은 이와 함께 김건희를 보좌했던 전직 대통령실 행정관들도 잇달아 소환했다.
특검팀은 지난 25일 김건희 오빠 김진우 씨의 장모 자택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2022년 6월 김건희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당시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추정품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해당 목걸이의 진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목걸이는 2022년 당시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이후 김건희 측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두 모조품"이라는 취지의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압수수색과 더불어 관련 인물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과거 대통령실 부속실에서 김건희를 보좌했던 조연경, 유경옥, 정지원 전 행정관을 지난 23일과 25일에 걸쳐 모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김건희의 해외 순방 및 고가 장신구 관련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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