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주가조작 몸통' 권오수 소환…金소환 앞두고 '마지막 퍼즐' 맞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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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3 10:59:33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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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재판부 "김건희 계좌 3개와 최은순씨 계좌 1개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
- 김건희 불기소....특검, 전면 재수사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서 징역형이 선고된 권오수 전 회장 (사진=연합뉴스)

오는 6일로 예정된 김건희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돼 유죄가 확정된 권오수 전 회장을 소환했다. 

 

이는 검찰 단계에서 무혐의 처분됐던 김건희의 주가조작 공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특검의 '마지막 퍼즐 맞추기' 단계로, 이번 조사가 김건희 소환의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몸통' 권오수 소환…특검, 무엇을 확인하나


김건희 특검팀은 3일 오전 10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권 전 회장은 2009년부터 약 3년간 '주가조작 선수'들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의 유죄 판결이 확정된 인물이다.


특검의 이번 소환은 김건희 소환을 사흘 앞두고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검은 권 전 회장을 상대로, 주가조작 과정에서 김건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즉 단순한 '전주(錢主)'를 넘어 시세조종 사실을 인지하고 이에 공모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 "金계좌 동원됐다" vs 검찰 "무혐의"…특검의 판단은?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김건희의 '공모' 여부다. 앞서 1·2심 법원은 판결문에서 "김건희 명의 계좌 3개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명시하며 계좌가 범죄에 사용된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하지만 과거 검찰은 이를 근거로 김건희를 조사하고도 '공모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해 '봐주기 수사' 논란을 낳았다.


그러나 이후 서울고검의 재수사 과정에서 김건희가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다수의 통화 녹음 파일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새로운 증거들과, 사건의 전모를 아는 권오수 전 회장의 진술을 종합해 김건희의 혐의를 최종적으로 구성한 뒤, 오는 6일 소환 조사에서 이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부토건·집사 게이트…동시다발 수사, 칼날은 金으로


김건희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사건 외에도 동시다발적으로 수사를 진행하며 김건희를 향한 포위망을 좁히고 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집사 게이트', '건진법사 청탁', '명태균 공천개입',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 13가지에 달하는 혐의 전반에 걸쳐 강제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여러 갈래로 진행되는 수사의 최종 목적지는 결국 김건희다. 권오수 전 회장의 입에서 나올 진술이, 김건희의 수많은 혐의 중 '주가조작'이라는 첫 번째 퍼즐을 완성하는 결정적 조각이 될지 법조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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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5-08-04 08:52:51
    주가조작범이 집행유예로 나오는 웃기나라 였지. 이게 바로잡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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