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규제 과감히 완화·유휴 군부지 활용”…국토부는 교통·산업 투자 약속
문체부 “강원 평화문화 관광벨트·K팝 공연장 등 문화거점 육성”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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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2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가 강원 규제 해제의 핵심”이라며 “꼭 필요한 데 말고는 다 풀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 속도가 너무 느리다. 더 속도를 내서 추진하자”고 국방부에 주문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강원도가 안보의 최전선인 만큼 발전 제약이 많다는 점을 잘 안다”며 “여의도 88배 규모의 규제를 이미 해제했고 앞으로 시대 상황에 맞게 더 과감히 풀겠다”고 약속했다. 민간인통제선 북쪽 규제 완화와 유휴 군부지 활용, 물 부족 대응 지원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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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2025.9.12 (사진=연합뉴스)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강릉 KTX 증편, 동해안 철도 속도 개선, 광역철도 예타 통과 등을 통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공언했다. 또한 춘천 IT·바이오 클러스터, 강릉 바이오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정주 여건 개선 계획을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강원의 북단을 평화문화 관광벨트로 만들겠다”며 관광산업 발전 전략을 설명했다. 양양을 해양레포츠 중심지로, 속초·원주를 K-팝 공연 거점으로 키우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지자체와 문체부 간 정기 협의체를 통해 공격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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