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카메라 촬영음…'설정 자유화를 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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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5 13:25:20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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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미국, 영국, 홍콩…모두 다 카메라 촬영 무음 설정이 가능한데 왜 한국에서만 안될까?"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휴대전화 카메라 촬영 시 나는 소리를 개인이 설정할 수 있게 자율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휴대전화 카메라 촬영음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다수의 민원이 들어와 지난달 23일부터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며, 그 결과를 정보통신(IT) 업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국내 휴대폰으로 카메라 촬영 시 소리가 나도록 하는 내용의 표준안은 2004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불법 촬영 방지를 목적으로 제정했다.

민간 업계의 자율 규칙이라 법적 강제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등 IT업계가 공유하는 표준안으로서 국내 휴대폰에는 강제 적용돼 설정을 바꾸지 못한다.

하지만, 불법촬영을 막겠다는 본 목적과 달리 불법 촬영 범죄는 줄지 않고 있고, 다른 나라에는 거의 없는 규제이며, 별도의 무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을 쓰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권익위에 따르면 유엔 139개 국가 중 휴대전화 카메라 촬영음을 통제하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뿐이다. 이런 이유로 카메라 촬영음을 피하려고 해외에서 휴대폰을 직접 구매해 국내에 들여와 사용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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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뉴스풍차님 2023-11-07 17:58:40
    장단점이 있어 ~ 뭐가 좋은지 모르겠네요
    ???
  • 진경압바님 2023-11-07 07:45:24
    성인이 된 두딸의 아빠로 무음설정 적극 반대 합니다
  • WINWIN님 2023-11-06 22:12:24
    카메라 무음설정이 과연 대한민국 현 실정에 맞는지 의문이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꼭이기자님 2023-11-06 19:53:04
    기사.잘 읽었습니다
  • 밤바다님 2023-11-06 18:51:49
    소리가 나도 불법 촬영이 심한데 무음으로 한다면 더 극심해질것 같은데...
  • 김서님 2023-11-06 10:58:19
    지하철서도 불법촬영 많은댄 걱정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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