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저항 실체' 규명 위해 공개 요구…법무부 "적극 검토", 공개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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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측이 지난 7일 있었던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특검 관계자들이 과도한 물리력을 행사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 및 독직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윤석열 측 변호인단은 "특검팀이 윤석열이 앉아 있는 의자째 끌고 가려다 허리를 부딪치게 하는 등 폭행에 가까운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당시 상황이 담긴 구치소 CCTV와 특검의 보디캠 영상 공개를 요구해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이 밝힌 윤석열의 '속옷 저항' 등 부적절한 행태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CCTV 영상 공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법무부가 국회 의결 등을 전제로 CCTV 영상 공개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영상이 공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법사위 차원에서 제출을 의결해 다음 주에 반드시 공개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이 구치소에서 밤늦게까지 접견을 하거나 낮 시간 대부분을 에어컨이 나오는 접견실에서 보내는 등 '황제 접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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