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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 6월 10일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기 (사진=페이브북 캡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일인 16일 자신의 43년 전 일기를 공개하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응원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사진은 자신이 16세 되던 해인 1980년에
일기장의 일부이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생을 긍정하기로 했다.
오늘부터는 정말로 공부하겠다.
두들기면 열린다는 말도 있는 것을 가슴에 새기면서
어떻게든 예비고사는 합격하고 볼일인 것 아닌가?
합격한 다음엔 어떻게든지 되겠지.
정말로 난 여태까지 인생을 염세적으로만 생각한 것 같다.
이제부턴 인생을 긍정적으로 아름답게 꾸며 보겠다.
정말로 고민을 해보니 머리가 지근지근 아프다.
바싹 바싹 마르는 것 같았다.
과연 새로운 결심을 하고나니 골치 아픈 것도 싹 가시는 것 같았다
이 대표는 일기장 사진과 함께 “색이 바란 일기장을 들춰보았다. 1980년 6월10일 청년 이재명에게 대학은 “잘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꿈을 이뤄줄 동아줄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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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아울러 이 대표는 “수능을 보지 않는 열아홉 청년들의 삶도 같은 크기로 응원한다”며 오늘 시험장으로 향하지 않았을 뿐이지 앞으로 여러분들 인생엔 또 다른 시험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간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는다면 어떤 도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험생 못지않게 마음 졸이셨을 학부모님들께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생 많았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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