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불발 딛고 성사시킨 회담…조현 외교부장관의 치밀한 사전 외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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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82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양국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담을 열기로 최종 조율했으며, 조만간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이재명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명시한 '공동성명'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3,500억 달러(약 485조 원) 규모의 통상 합의와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안보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실리 외교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에서의 만남이 무산된 이후, 조현 외교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외교가의 치밀한 물밑 조율 끝에 성사됐다. 조 장관은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을 연달아 방문해 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하며 이번 정상회담의 초석을 다졌다.
이 대통령은 24일부터 3~4일간 미국에 머물며 첫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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