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팔이' 국민의힘, 국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김용택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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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4 09:24:14
김용택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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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사를 보면 정당의 정체성을 알 수 있다

 

국민의힘 <모두의 내일을 위한 약속>을 보면 “국민의힘은 모두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정당이다. 반만년의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는 3.1 독립운동 정신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이어받고,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난극복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하나 된 국민의 힘으로 전쟁의 폐허에서 가난을 극복하고 선진경제를 이룩했으며,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민주화를 성취했다....”고 적고 있다.

 

 

■ 국민의힘이 5‧18 민주화 운동, 6‧10 항쟁의 주역이라니...

  

국민의힘 <모두의 내일을 위한 약속>이라는 당헌을 보면 “우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면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새마을 운동 등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산업화 세대의 ‘조국 근대화 정신’과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2‧28 대구 민주운동, 3‧8 대전 민주의거, 3‧15 의거, 4‧19 혁명, 부마항쟁, 5‧18 민주화 운동, 6‧10 항쟁 등 현대사의 ‘민주화 운동 정신’을 이어간다.”고 했다.


국민의힘 기본정책은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나라, 미래변화를 선도하는 경제혁신, 약자와 동행, 경제민주화 구현, 일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국민과 함께 만드는 정치개혁, 모두를 위한 사법개혁, 깨끗한 지구,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내 삶이 자유로운 나라, 남녀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우리의 번영과 안전을 보장하는 외교안보”를 기본정책으로 내걸고 있다.


■ 당헌에 거짓말을 적어놓고 국민을 위한다니...


얼굴에 철판을 까지 않고서야 이런 뻔뻔한 거짓말을 당헌·당규에 걸어 놓고 있는걸 보면 역시 국민의힘 답다는 생각이 나온다. 국민의힘이 어떤 정당인가. 국민의힘 당명변천사를 보면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 ▶ 민주자유당 ▶ 신한국당 ▶ 한나라당 ▶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 미래통합당 ▶ 국민의힘으로 변신해 오늘날에 이르렀다. 국민의힘은 자기네의 뿌리가 1990년 김영삼, 노태우, 김종필의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자랑한다.

 

▲ (사진=연합뉴스)

■ 정당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


“우리나라 정당법 제 2조를 보면 '정당'이라 함은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책임있는 정치적 주장이나 정책을 추진하고 공직선거의 후보자를 추천 또는 지지함으로써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에 참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국민의 자발적 조직을 말한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이익을 위한 정당으로 책무를 다하고 있는 정당이라고 볼 수 있는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은 집단을 정당이 아니다. 국민의힘이 현재 추진하는 일들을 보면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을 보면 과연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믿을 국민은 많지 않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과연 누구를 위해 비상계엄을 '고도의 통치수단'이라고 옹호하고, 탄핵을 막고, 나라를 혼란으로 내몰고 있는가.


오죽하면 보수논객 조갑제씨는 “윤석열 내란수괴를 완전히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리를 지키겠다는 '공천권이라는 기득권'이라고 했다. "그래서 난(조갑제) 국민의힘을 웰빙 토호당으로 부른다"면서 "윤 정부 출범 후 박수부대 역할만 해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정당사를 보고도 정당이라고 할 수 있나


국민의힘의 역사는 이승만에서부터 시작된다. 장기집권을 하려고 부정선거를 하다 4·19혁명으로 야밤에 몰래 하와이로 도망쳐 연명하다 죽어 돌아와 국립묘지에 묻힌 사람이 이승만이다. 이승만이 당수로 한 자유당의 뒤를 이어 총칼로 헌법을 짓밟고 정권을 장악한 5·16군사쿠데타의 수괴가 만든 정당이 민주공화당이다. 얼굴도 두껍게 쿠데타의 수괴가 ‘민주공화당’이라는 당명을 걸다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12·6사태로 유신헌법을 만들어 18년간 집권하던 박정희가 죽자 광주시민 165명과 행방불명자 65명, 상이 후 사망자 376명 등 606명을 학살하고 집권한 살인자 전두환, 노태우가 만든 정당이 민주정의당이다. 학살자들이 만든 정당이 ‘민주정의당’이라니... 하늘이 두렵지 않은가.

 


■ 국민의힘 당사에 걸린 이승만·박정희·김영삼의 사진


국민의힘 당사에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다. 그래도 일말의 양심이 있는지 전두환과 노태우 전 대통령,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은 걸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전두환씨·노태우 전 대통령은 군부독재, 권위주의 이미지 탈피를 위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 및 탄핵에 따라 걸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대통령 사진은 걸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고 하면서 당시 살아 있는 사진은 걸지 않는 것이 관행이어서 걸지 않았다고 했다.


광주학살의 공범 노태우의 민주정의당과 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과 손잡은 변절자 김영삼은 어떤 사람인가. 김영삼은 민주정의당ㆍ신민주공화당과의 3당 합당을 통해 탄생한 거대 여당 민주자유당에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고 합류, 1990년 1월 3당 합당을 선언하면서 자신이 싸웠던 독재 세력의 품에 안겼다. 1992년 대선에서 필생의 라이벌 김대중(金大中)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돼 집권한 대통령이다.


노태우의 민주정의당과 박정희 정권의 초대 중앙정보부장 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과 그리고 통일민주당의 3당합당으로 민주주의를 열망하던 국민을 배신한 변절자 김영삼은 어떤 사람인가. '전두환 - 노태우 - 김영삼'으로 이어진 민주정의당과 민주자유당은 김영삼의 손을 거치며 신한국당으로 다시 태어나고, 신한국당이 바로 한나라당의 전신이다.


헌법을 짓밟은 쿠데타의 수괴 박정희의 딸이 만든 새누리당은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 한나라당→새누리당→ 자유한국당→국민의힘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했다. 사람의 됨됨이는 그 사람이 살아 온 이력을 보면 안다. 정당도 예외가 아니다. 국민의힘은 보수라는 가면을 쓰고 거짓말을 입에 달고 다니지만 정당이라고 할 수 없는 쿠데타의 후예, 친미·친일의 후예, 변절한 기독교인들이 그들이다.

 

▲ 1996년 8월 26일 12·12 및 5·18사건 선고공판에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판 시작에 앞서 서있다. (제공=대한민국정부기록사진집)
▲ 2018년 3월 23일.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MB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017년 5월 23일. 수감된지 53일 만에 삼성 등 대기업에서 총 592헉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가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역대 5명의 구속자를 낸 국민의당 당사(黨史)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등... 4명의 구속자를 배출한 국민의당. 비록 구속은 되지 않았으나 부정선거를 하다 국민들께 쫓겨나 하와이로 도망친 이승만. 총칼과 대포로 국민을 협박하고 쿠데타로 집권해 18년도 모자라 유신헌법을 만들어 종신대통령이 되려다 부하의 손에 비명을 달리한 박정희, 그리고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집권한 전두환 노태우는 퇴임후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을 받았다. 이명박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원을 선고받았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탄핵으로 쫓겨난 박근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원을 확정받은 대통령을 배출하고 20대 윤석열 대통령은 12·3 내란으로 국회에서 탄핵당해 헌법재판소에서 두 번째 탄핵을 당하기 직전에 있다. 

 

 

내란수괴 윤석열과 공범이 된 국민의힘. 이런 대통령들을 배출한 정당이 2‧28 대구 민주운동, 3‧8 대전 민주의거, 3‧15 의거, 4‧19 혁명, 부마항쟁, 5‧18 민주화 운동, 6‧10 항쟁 등 현대사의 ‘민주화 운동 정신’을 이어가는 정당인가.


청교도 설교자 ‘토마스 와슨(Thomas Watson)’은 그가 쓴 책 '회심'에서 “인간은 부끄러움을 모르기 때문에 죄를 짓고, 죄를 지을수록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보수를 참칭(僭稱)하기 전에 당의 역사부터 돌아보라. 이제 우리 국민들은 내란수괴를 비호해 공범자가 된 국민의힘의 기만술에 속을 만큼 어리석은 국민이 아니다. 정의와 법치를 입에 달고 다니던 윤석열은 체포영장을 피해 관저에 숨어 얼굴도 보이지 않으면서 그의 집무실 책상 위에는 여전히 'The buck stops here'라고 적힌 팻말이 놓여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을 배출한 국민의힘이 해체하는 길만이 ‘유구한 연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길임을 알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하는 정당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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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감동예찬 t.s님 2025-01-05 13:13:08
    우매한 국민을 속이고 또 속이는 추악한 당 내란당. 속는 것들의 업보가 쌓인다
  • 밤바다님 2025-01-05 06:46:09
    대한민국과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뭉쳐있는 반국가세력집단 국망내란공범당은 올해 대선에서 우리 이재명 대표대통령님이 대권을 잡으시고 내란공범으로 그 죄를 물어 작살을 내고 반드시 해산을 시켜야합니다!!!

    김용택 위원님 늘 건강하시길 바라며 칼럼 격공감하며 잘 봤습니다~^^
  • WINWIN님 2025-01-04 19:33:37
    칼럼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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