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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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을 유린하는 다큐가 영화인가...정치 선전물의 귀환, 영화가 민주주의를 훼손할 때 [김헌식 칼럼]
김헌식 박사 2025.12.07
12·3 비상계엄 쿠데타 1년을 앞두고 극장가에는 기이하고도 그로테스크한 풍경이 펼쳐졌다. 민주주의를 파괴한 폭압의 본질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개봉·준비되는 와중에, 그에 대응하겠다며 등장한 일부 영화들은 사실관계와 역사 인식을 외면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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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1주년, 국민이 매긴 역대 대통령 ‘순위’...공과(功過)의 재해석 [이은영 칼럼]
이은영 소장 2025.11.30
계엄 1주년을 맞아, 한국갤럽이 역대 대통령 공과 평가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의 안심번호를 이용한 핸드폰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직 대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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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이 무너뜨린 시네마테크…'서울영화센터'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김헌식 칼럼]
김헌식 박사 2025.11.30
서울시는 지난 15년간 영화계와 시민사회가 함께 구축해온 ‘서울시네마테크’ 계획을 뒤집고 명칭을 ‘서울영화센터’로 변경했다. 건립준비위원회는 해산됐고, 시네마테크의 핵심 기능인 필름 수장고·아카이브·열람실·전용 상영관·연구·교육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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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억 들여 전쟁 조형물… 오세훈은 왜 광화문을 이념 실험장으로 만드나 [김헌식 칼럼]
김헌식 박사 2025.11.23
시민 참여 없이 강행된 730억 ‘감사의 정원’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들의 반대에도 ‘감사의 정원’ 사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착공식을 열고 내년 4월 17일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으며, 광화문 광장 한편에 가림막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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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와의 100년 전략동맹, 대한민국의 ‘성공 로드맵’이 열렸다 [이은영 칼럼]
이은영 소장 2025.11.19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서 UAE는 단순 방문지가 아니라 향후 100년 전략을 함께 설계할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양국이 이번에 내세운 비전은 명확하다. “경제적 공동체이자 형제의 나라로 100년 동행.” 그렇다면 한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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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만 외치다 나라 허리 무너진다...40·50·60대 ‘낀 세대’의 절규를 들으라 [데스크 칼럼]
이종원 기자 2025.11.17
대한민국 정치권은 요즘 유난히 청년을 부른다. 모든 정책 패키지의 첫머리는 ‘청년’이고, 하루가 멀다 하고 청년 간담회·청년 공약·청년 지원 예산이 쏟아진다. 그러나 나는 이 구도가 근본적으로 잘못 짜여 있다고 본다. 청년이 중요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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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몰라도 괜찮다?...AI 혁신 시대, 국가가 평생학습으로 손 내민다 [이은영 칼럼]
이은영 소장 2025.11.17
교육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모두를 위한(AI for All)’ 인공지능 인재양성 방안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국가적 해답을 제시한 로드맵이다. 이번 발표는 단순히 초·중등 교육과정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에 낙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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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특별권’의 왕실놀이… 문화유산 사유화는 더 이상 용납돼선 안 된다 [김헌식 칼럼]
김헌식 박사 2025.11.16
궁궐·종묘·수장고까지… ‘사적 공간처럼’ 사용된 문화유산의 시간순 기록윤석열 부부는 2022~2023년 사이 11차례 궁능 유산을 방문하며 여러 규정 위반 논란을 남겼다. 시간 순으로 살펴보면 행동은 점점 더 대담해졌고, 이를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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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고발한다...50년간 38번 바뀐 제도, 3,298가지 전형으로 서열을 매긴다? [김용택 칼럼]
김용택 위원 2025.11.16
수능이 끝난 지 사흘, 주말의 공기는 조금 느슨해졌지만 마음까지 가벼워진 것은 아니다. 긴장으로 얼어붙었던 교정은 잠시 평온을 되찾았지만, 청소년들의 어깨 위에는 여전히 점수와 등급, 대학이라는 단어가 그림자처럼 드리워져 있다.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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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63%, 수치보다 큰 의미… ‘일하는 대통령’의 리더십이 민심을 움직였다 [이은영 칼럼]
이은영 소장 2025.11.09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63%를 기록하며 두 달 만에 60%대를 회복했다. 한국갤럽 11월 1주차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6%p 상승,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로 떨어졌다. 추석 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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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오세훈에게 세계문화유산 '종묘'를 훼손할 권리를 주었나...야만적 반달리즘 [김헌식 칼럼]
김헌식 박사 2025.11.09
한국 문화유산과 전통 건축을 평가할 때 흔히 간과되는 개념이 있다. 바로 차경(借景)이다. 자연을 건축물 안으로 포용하는 설계 철학으로, 창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을 중시하는 전통 건축의 핵심이다. 사당이나 왕릉 같은 공간에서는 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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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왜 깡패 소굴처럼 변했나…좌파? 우파? 정당의 본질을 묻다 [김용택 칼럼]
김용택 위원 2025.11.09
“찌질한 놈아”, “이 한심한 XX”, “고성과 막말, 색깔론까지 난무”, “조용히 해”, “왜 지X이야”, “내란이 지X이지”, "한주먹 거리"… ‘니가 뭔데 나가라 마라 하느냐’ 등 입에 담지 못할 고성과 욕설, 비방이 오가는 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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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의 판도라 상자, 특검은 유경옥을 왜 구속하지 않는가 [데스크 칼럼]
이종원 기자 2025.11.07
“특검은 김건희의 판도라 상자인 유경옥 전 행정관의 신병을 즉각 확보해야 합니다.” 오늘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낸 서면 브리핑의 첫 문장이다. 짧지만 강력했다. 이것은 단순히 ‘수사 촉구’가 아니라, 윤석열 부부의 권력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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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꿈, 이재명이 완성…핵잠 승인으로 30년 숙원 풀다 [데스크 칼럼]
이종원 기자 2025.11.02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얻어낸 ‘핵추진 잠수함(핵잠수함) 건조 승인’은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다. 표면적으로는 트럼프를 설득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적 수완 덕분이지만, 그 이면에는 30년 넘게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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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전쟁 프레임으로 지방선거 이겨보겠다?... 해묵은 색깔론, 내란정당의 자충수 [김헌식 칼럼]
김헌식 박사 2025.11.02
4·3의 진실을 거꾸로 세운 영화...박진경은 민간인 학살 주범지난 9월 10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2〉 포스터에는 장교인 듯한 중년 남성의 옆얼굴이 실려 있다. 그런데 이 인물이 바로 제주 4·3 항쟁 당시 민간인 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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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살 13년째 1위… 학교는 무력했고, 교육부는 방조했다 [김용택 칼럼]
김용택 위원 2025.11.02
13년째 1위, 멈추지 않는 죽음의 통계학생 자살 문제는 한국에서 13년째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와 교육 당국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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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울고, 해남 웃나...해남 솔라시도, 2조5천억 AI센터 유치 임박 [이은영 칼럼]
이은영 소장 2025.10.29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전에서 전남 해남의 ‘솔라시도’가 최종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KT 등이 참여한 삼성SDS 컨소시엄은 해남 솔라시도를 부지로 선정해 단독 응찰했다. 정부와의 협상이 남아 있지만,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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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건을 ‘초롱이 구출쇼’라는 이준석의 '정치쇼'...초롱이가 거기서 왜 나와 [김헌식 칼럼]
김헌식 박사 2025.10.26
지난 10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청년 3명이 구출되면서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 청년들은 연애 빙자형 사기, 이른바 로맨스 스캠 범행에 연루된 혐의로 현지 범죄 단지에 감금된 상태였으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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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싸우지 말라…이재명 정부의 명운 걸린 부동산 정책 성공 전략 [데스크 칼럼]
이종원 기자 2025.10.26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은 단연 국민적 관심사다. 그러나 반복되는 규제와 ‘강남 집값 안정’이라는 명분 뒤에 숨은 실패는 분명하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과 싸우며 시장의 역풍을 맞았듯, 이제는 정부가 부동산을 ‘통제의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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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살린 독재자?” 박정희 신화의 허상...10·26 사태 46년의 질문 [김용택 칼럼]
김용택 위원 2025.10.26
일제 강점기에 친일 세력이 후대를 받았다고 해서 일제 시대가 좋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무리 폭군이라도 한두 가지는 잘한 일이 있다. 박정희 역시 폭정만 한 것은 아니다. 때때로 옳은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그러나 4·19 혁명정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