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원자력·항공 등 11개 분야서 '제조업 파트너십' 계약·MOU 체결 [한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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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6 09:55:07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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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항공기 103대 '50조 원' 구매…창사 이래 '역대 최대'
HD현대 '1호 마스가' 쏘아 올리고, 두산 SMR은 美 AI 심장부 뚫었다
▲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프랭크 브루노 서버러스 캐피탈 최고경영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2025.8.26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성과가 구체적인 '잭팟'으로 이어졌다. HD현대의 '1호 마스가' 프로젝트를 신호탄으로, 대한항공의 50조 원대 항공기 구매 계약 등 조선·원자력·항공을 아우르는 11개 분야에서 한미 기업 간 초대형 협력 계약이 동시다발적으로 체결됐다.


HD현대 '1호 마스가' 쏘아 올렸다…조선 동맹 '본격화'


한미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였던 '마스가(미국 조선업 부활)' 프로젝트의 첫 삽은 HD현대가 떴다. 

 

HD현대는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 산업은행과 손잡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를 조성, 미국 조선업 재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미 해군 지원함 MRO 사업에 참여하며 '조선 동맹'에 힘을 보탰다.


두산 SMR·한수원 원전, 美 'AI 심장'에 에너지 공급한다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낭보도 이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미국의 3대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4자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SMR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들은 텍사스에 조성되는 대규모 'AI 캠퍼스'에 원전 기자재를 공급하고 건설에 참여하기로 해, AI 시대의 핵심인 전력 공급망을 우리 기업이 책임지게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50조' 통 큰 베팅…보잉 항공기 103대 계약 '역대 최대'


이번 협력의 하이라이트는 대한항공이 터뜨렸다.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사로부터 차세대 항공기 103대를 362억 달러(약 50조 원)에 구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대한항공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메가 캐리어'로 도약하기 위한 과감한 베팅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고려아연은 록히드마틴에 핵심 광물을 공급하는 등, 첨단 산업 공급망 전반에서 양국 협력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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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만다라님 2025-08-27 01:25:52
    대한항공은 사주 리스크만 없으면 승승장구 하실듯
  • 만다라님 2025-08-27 01:24:19
    두산 계열사는 하청노동자들을 친절히 대해 주세요
  • 깜장왕눈이 님 2025-08-26 11:02:19
    우리의 기술로 미국을 살려주면, 우리도 살고, 미국도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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