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비자·통화스와프 없인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불가능”...선결 조건 강조

  • -
  • +
  • 인쇄
2025-09-25 09:10:53
이종원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70636573308
김민석 총리 “비자 문제 해결 없이는 한국 기업 대미 투자 진전 불가” 경고
3500억 달러 투자, 한국 외환보유액의 70% 넘어...통화스와프 없인 충격 우려
이재명 대통령도 “대미 투자 패키지, 합리성과 양국 이익 맞아야” 강조
▲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24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 비자 문제와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이 선결되지 않는다면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본격화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직후 진행된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사업이 전면 중단된 것은 아니지만 다수의 근로자들이 미국에 입국하거나 재입국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총리는 지난 7월 한미 무역 합의에서 논의된 3500억 달러(약 492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 패키지를 언급하며, “한국 외환보유액의 70%를 웃도는 규모라 통화스와프 없이 진행된다면 한국 경제에 큰 충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미국 뉴욕에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대미 투자 패키지는 상업적 합리성과 양국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며 “제2의 IMF 사태를 피하려면 한미 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의 발언이 잇따라 나온 만큼, 한미 간 협상 과정에서 비자 문제 해결과 외환 안정장치 마련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한국은 일본과 다르다” 李대통령 발언…한미 통화스와프 성사될까
뉴스댓글 >

댓글 2

  • dianer님 2025-09-25 16:20:22
    APEC에 도람프 참가하려거든 '통화 스와프'와 '비자 문제' 해결하고 와라! 김정은과의 대화 테이블은 우리도 바라는 바이다
  • 깜장왕눈이 님 2025-09-25 09:58:38
    혈맹이고 뭐고 간에 이렇게 까지 힘으로 패권을 휘두르는 게 냉정한 국가간의 외교관계의 본질인데, 우리라고 우리의 생존과 이익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게 당연. 매국내란좀비놈들아 "동맹이니 안보니" 개소리 하지 마라.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