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총리와 회담...“한국인 납치 사건 대응 TF ‘코리아 전담반’ 11월 가동 합의”
‘정상외교 슈퍼위크’ 본격 돌입
![]() |
| ▲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2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10.27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일정을 마치고 27일 밤 귀국했다. 이번 방문은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서막으로, 향후 예정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및 한미·한중·한일 정상회담을 앞둔 외교 무대의 전초전으로 평가된다.
이날 서울공항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나와 이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맞이했다. 전용기에서 내린 이 대통령은 도열한 인사들의 박수를 받으며 미소로 화답했고, 김혜경 여사는 강 비서실장과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이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방문 기간 동안 다양한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첫날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열고 교민 사회의 의견을 경청했으며, 다음날 오전에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최근 논란이 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구금 사건을 언급하며, 한국인 대상 범죄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코리아 전담반’(Korea Taskforce)을 11월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에서 한국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해 범죄 예방과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
| ▲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2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려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5.10.27 (사진=연합뉴스) |
“202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국서 열자”
이 대통령은 이어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아세안과 함께 지속 가능한 번영의 길을 걸을 것”이라며 “202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리창 중국 총리와 첫 대면을 갖고 한중 관계 복원과 실질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제는 APEC의 시간”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부터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APEC 의장국인 한국은 ▲AI 협력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급망 재편 ▲디지털 통상규범 ▲지역 안보 환경 등을 주요 의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APEC CEO 서밋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협력과 포용의 경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비전”을 제시하고, 한미·한중 회담을 잇달아 소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주는 뜨거웠다...이재명, 집중유세 및 5.18 민주화 항쟁 45주년 전야제 [현장스케치]](/news/data/20250521/p1065586026697335_578_h2.jpeg)
![대통령이 어지럽힌 나라, 고통은 국민이 뒷수습은 민주당이...분노한 100만 시민 "尹 파면하라" [현장스케치]](/news/data/20250316/p1065611563950515_919_h2.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