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관 '공교육 멈춤의 날' 관련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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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08:07:37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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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사들에게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3일 이 부총리는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장상윤 교육부 차관 주재 현장교원 간담회에 예고없이 방문해 교원들과 인사한 뒤 '교권 회복 및 교육 현장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는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등을 마련하고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 범죄와 구분될 수 있도록 국회에 입법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서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에 대해서는 현장 교사들과의 직접 소통하며 정책을 보완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고인이 된 선생님을 향한 추모의 뜻과 무너져 내린 교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마음은 교육부도 선생님들과 절대 다르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생님들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에 대한 열망, 교권 회복에 대한 간절함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이 앞장서겠다"라며 "상처받은 교권을 회복해 선생님들께서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교육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열하는 집회 참가자 (사진=연합뉴스)

이 부총리는 "그러니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 곁에서 학교를 지켜달라"며 "아이들의 진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교사들의 단체행동 대응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학교 교육이 멈출 수는 없기 때문에 교육부의 입장은 내일 학교 교단에 서달라는 것"이라며 "교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교육정책에 반영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초등학교 교사들은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연가 사용 등을 통한 집단행동을 예고한 상태로, 임시 휴업을 계획하는 학교는 모두 서른 곳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가를 내는 교사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일 상당수의 학교가 정상 수업이 어렵다며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부산에서는 교육청이 교육청 내 추모집회를 불허해 교사들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를 '불법행위'로 규정하며 연가·병가를 낸 뒤 집회에 참가할 경우 복무 점검을 통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4일 재량휴업을 결정한 학교장에 대해서도 파면 또는 해임 등 징계는 물론 형법에 따라 직권남용으로 형사고발이 가능하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현재 국민여론이 교사를 보호하고 교권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돌아섰고 연이어 3명의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알려지면서, 교육부총리의 호소문은 이런 기조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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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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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 이만우님 2023-09-05 00:18:07
    교육부는 할일도 하지 않고 정치질만 하는 집단이네요..
    나쁜것들..
  • WINWIN님 2023-09-04 21:33:14
    교육부는 선생님들을 위한 대책마련해주지도 않고 압박만... 선생님들 응원합니다
  • 빛이나는님 2023-09-04 20:54:48
    아무도 슬프지 않고 아프지 않는 나라가 됐으면 합니다. 정상이 아닌 나라에 살고있으니 너무 슬퓹니다. 기사 잘 보고 갑나다. 선생님들 힘내세요.
  • 박재홍님 2023-09-04 19:34:50
    무엇이 불법이란것인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꼭이기자님 2023-09-04 19:15:41
    오죽하면 교사들이 나와서 집회를 할까
  • 독거미 님 2023-09-04 17:51:59
    교권을 보호하고 존중해야 한다
    교육부 대책을 세워라
    뭐하노 !!!!!!!
  • 밤바다님 2023-09-04 17:21:48
    교원들에게 멈춤하라고 호소하기전에 더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않게 교육부는 확실하게 진상규명하고 진실을 밝히는게 선행아닌가???
  • 이선영님 2023-09-04 17:18:08
    뭘 알아야 장관이라도 해 먹는거다..이 모지리 장관아..제대로 보란말이다..선생님들이 뭘 원하는지..아..그리고 나도 부모지만 부모들도 엔간히 합시다..니 자식이 귀하면 넘의 자식도 귀한거다..
  • 옥님 2023-09-04 16:50:55
    장관에서 물러나라 물러나라
  • 쳐내자님 2023-09-04 15:28:38
    저런 작자가 교육부 수장이란게 참... 너도 나중에 처벌받을 준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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