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닝 대변인 "수교 초심 지켜 선린우호 견지, 더 높은 수준으로 관계 발전 희망"
특사단, 24일 방중해 李대통령 친서 전달 예정…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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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33주년(8월 24일)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사절단 파견을 환영하며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특사단 파견'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박병석 전 의장이 이 대통령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하며, 양국은 구체적 사안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한중 관계에 대해 "양국은 옮길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며 "건강하고 안정적인 한중 관계가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지키고,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의 목표를 고수해 양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이 이 대통령의 한일·한미 정상회담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다음 달 3일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는 이 대통령 대신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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