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가 실종되고 전쟁만 남았다…타협 안되고 상대 없애려"

  • -
  • +
  • 인쇄
2024-10-03 00:01:54
이현일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620967993445
▲ 이재명 대표와 김종생 총무(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가 실종되고 전쟁만 남았다”며 “정치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타협인데 요즘 그게 잘 안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를 예방했다.

 

김 총무가 "요즘 한국 정치가 실종됐다"고 지적하자 이 대표는 "전쟁의 본질은 상대를 절멸시키는 것이고 정치는 상대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게 (전쟁과 정치의) 가장 큰 차이인데 지금은 상대를 없애려 하고 부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건 국민들이다. 이것은 비정상이기 때문에 정상으로 결국 회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의료대란 위기 해결에 종교계가 적극 나서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내년 의대 정원 문제도 대화 주제로 삼을 수 없겠느냐는 입장이고, 저도 당연히 그래야 의료계가 대화 테이블에 나올 명분이 생긴다는 입장이다. 의료계도 같은 입장인데 정부가 지금까지 요지부동"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이 "동성애만큼은 막아야 한다"며 차별금지법 입법을 우려하자 이 대표는 "당장의 엄청난, 시급한 일이냐는 부분을 고려할 것도 있어서 충분히 논의하고 사회적 대화나 타협이 성숙된 다음에 논의해도 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지금 사실 먹고사는 문제도 심각하고, 정치의 근본이 사람들 먹고사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영혼의 양식을 풍부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 일상도 중요하다"며 차별금지법 입법에 대해 사실상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일 기자
이현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4

  • WINWIN님 2024-10-26 17:37:21
    이재명당대표님 늘 응원합니다. 될때까지 이재명
  • 감동예찬 t.s님 2024-10-12 11:35:34
    어쩌다 나라가 이리 되어가는것인지.... 걱정많이 됩니다
  • WINWIN님 2024-10-03 03:34:16
    한심한 개신교 지금 동성애 운운할때인가 그러니 개신교가 욕먹는것임..
  • 만다라님 2024-10-02 23:54:35
    모든 종교계의 종단은 대한민국의 비극을 막는데 함께 해 주세요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