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체제' 정책위의장·지명직 최고위원 2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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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22:03:08
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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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위의장 4선 김상훈 유력 거론…지명직 최고는 '원외' 가능성
▲최고위원회 입장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주요 임명직 당직 가운데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격 사의를 표명한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의 후임 인선 작업도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과 함께 '당 4역'에 포함되는 정책위의장에는 계파색이 옅은 대구 4선 김상훈 의원이 유력 거론되고, 경기 3선 김성원, 경북 3선 송언석 의원 이름도 함께 거명되고 있다.

한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추인이 필요한 정책위의장 후임자를 추경호 원내대표와 협의하는 것은 물론, 당정 간 원만한 관계를 고려해 대통령실에도 의견을 구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당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은 원외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외연 확장을 강조했던 한 대표가 청년·여성 등을 염두에 두고 인선을 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7·23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한 대표는 취임 열흘째인 이날까지 대표 비서실장에 박정하 의원, 사무총장에 서범수 의원을 임명한 뒤 '친윤'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교체하는 문제로 당내 논란이 불거지면서 후속 인선을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정 정책위의장이 전격 사의 표명을 하면서 나머지 사무부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대변인 등 후속 당직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은 사퇴하면서도 한 대표에게 면직권이 없다는 주장을 함에 따라 계파간 갈등 봉합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 전 의장은 "당헌상 정책위는 원내기구 산하에 설치돼 있다"면서 "정책위 의장직은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로서 함께 의원총회에서 선출돼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협의해 추인하고 임명하는 직"이라고도 말했다. 

 

이는 에둘러 당대표가 임명하는 직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했다는 정치권의 해석이다.

 

그러면서 "당헌상 임기가 규정된 보직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4개 보직이 유일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정책위의장에 면직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재차 설명하면서 자신의 사퇴는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퇴의 변으로 "선출될 후임 정책위 의장은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서 정권 재창출 기틀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부분도 논란거리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추 원내대표만을 언급한 것이 한동훈 체제가 오래 가지 못할 것임을 암시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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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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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감동예찬★T.S님 2024-08-02 15:58:48
    동훈아~~~ 국민의짐 말아먹어줘요~
  • 민님 2024-08-02 04:13:08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WINWIN님 2024-08-01 22:17:41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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