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자폭 무인공격기 성능시험 지도…“AI·무력 현대화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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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0 18:45:21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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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금성’ 계열 자폭형 무인공격기 첫 공개 성능시험 지도
“AI·작전능력 고도화가 무력 현대화의 최우선 과제” 강조
신의주 온실농장도 시찰…군사·민생 병행하며 정치 메시지 발신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는 무인무장장비들의 성능 시험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2025.9.19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폭형 무인공격기를 비롯한 각종 무인무장장비의 성능 시험을 직접 참관하며 무력 현대화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19일 “김 위원장이 18일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개발 생산 중인 무인무장장비의 성능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험에는 ‘금성’ 계열 전술무인공격기를 포함해 전략·전술무인정찰기, 다목적 무인기 등이 동원됐다. 특히 북한 매체에서 ‘금성’이라는 무인기 계열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시험 장면에는 가오리형 날개와 십자형 날개를 가진 자폭형 무인공격기가 목표물을 타격·폭발하는 모습도 담겼다. 전문가들은 각각 이스라엘제 ‘하롭(Harop)’과 ‘히어로(Hero)’, 러시아제 ‘란쳇(Lancet)-3’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현대전에서 무인장비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작전능력 고도화가 무력 현대화 건설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AI 기술 발전에 선차적 힘을 쏟고, 무인기 계열 생산 능력을 확대 강화하라”며 조직적 대책이 담긴 중요 문건에 직접 서명·비준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는 무인무장장비들의 성능 시험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2025.9.19 (사진=연합뉴스)

이날 시험에는 북한판 ‘글로벌호크’로 불리는 전략정찰기 ‘샛별-4형’도 등장했다. 북한은 이미 무장장비전시회와 열병식을 통해 ‘샛별-4형’과 ‘샛별-9형’(북한판 리퍼)을 공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에서 위장 색 도색과 계열명 공개가 이뤄진 점에 주목하며, 실전 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맞춘 위력 과시 성격도 있다”며 “정찰과 공격 임무 수행 능력을 동시에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 현장도 찾았다. “지역경제 자립과 생활 향상을 위한 대규모 사업”이라며 당 제9차 대회에 ‘선물’로 바치자고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군사와 민생을 동시에 챙기는 행보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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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1

  • 밤바다님 2025-09-20 20:36:11
    한민족끼리 평화와 안보를 최우선으로 지키며 다 함께 잘 살기위해 대한민국도 북한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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