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역 1번출구 골목 '기억과 안전의 길'로 조성 촉구

  • -
  • +
  • 인쇄
2023-08-08 13:33:18
이현일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98402675492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요청
▲ 이태원참사 유가족들 기자회견 모습 (사진=연합뉴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골목을 '기억과 안전의 길'로 조성해달라고 촉구했다.

 

8일 유족 단체들은 서울 용산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사 현장을 정비·관리하는 것과 그 과정에 유가족·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지원하는 것은 용산구청이 마땅히 감당해야 할 공적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와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가 협약을 맺고 요구해 온 참사 현장의 중간 정비 요청을 용산구청이 일관되게 무시하고 있다"며 "더는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참사 현장 골목을 '기억과 안전의 길'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족들과 시민단체는 지난해 12월 이태원 상인 모임인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와 추모공간 정비 및 인근 상권 회복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이태원역 1번 출구 일대에 희생자 추모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기자회견 모습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용산구청과 유가족들 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들이 요구한 추모공간 조성 작업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유족 단체들은 "추모와 애도, 재발 방지 요청을 담은 기록물 보존은 물론 참사 현장에 대한 중간 정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용산구청은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인 대화와 지원책을 마련하고, 참사 현장에 제대로 된 기억과 안전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기 위해 적극 참여하고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해서도 "이번 참사의 최일선 책임 기관 수장이자 실질적 책임자로 분명하게 책임을 인정하고 죄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일 기자
이현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12

  • 짱구 님 2023-08-09 11:35:53
    위로드립니다 자식끼우는 입장에서 유가족 분들이 원 슬픔을 잊지않겠습니다 힘내세요
  • 박재홍님 2023-08-09 10:29:18
    기사 잘 읽었습니다
  • 레이홀릭님 2023-08-09 08:16:36
    유가족분들 힘내세요
  • 무도한 정부님 2023-08-08 22:07:03
    용산 구청장은 사퇴하라!
  • WINWIN님 2023-08-08 21:08:30
    유가족님의 바램대로 기억과 안전의 길이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유가족분들 힘내세요
  • bluemoon님 2023-08-08 20:13:13
    ‘기억과 안전의 길‘ 조성하라
  • 꼭이기자님 2023-08-08 19:40:12
    유가족분들 힘내세요
  • 김영란님 2023-08-08 18:55:33
    이번 참사의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것이다.하루 속히 '기억과 안전의 길'을 조성하라
  • 가치있는일,시타와함께한다님 2023-08-08 18:52:34
    잊으면 반복된다. 기억해야 발전한다.
  • 밤바다님 2023-08-08 18:46:30
    희생자의 아픔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태원참사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자는 윗선부터 확실하게 책임을 지고 추모공간과 재발방지 대책도 세우길 바란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