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영상 조회수 1600만회..."문체부 장관, 제대로 보고하라"

  • -
  • +
  • 인쇄
2023-08-26 09:24:44
곽동수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97898102278
▲문체위에서 답변하는 박보균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홍보영상의 조회수가 1천 600만여회에 달한 것을 두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얼마나 예산을 써서 어떻게 이 같은 조회수가 나온 것인지 제대로 보고하라"는 지적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예산 10억 원을 들여 "오염수 방류에도 국민 건강과 수산물 안전에 문제없다"는 유튜브 동영상을 홍보했다.

 

영상의 제작비는 대통령실이 3천 800만원의 자체 예산으로 직접 제작업체를 선정, 주도적으로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이는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교수,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 강건욱 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각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설명하는 4분 25초짜리 영상이다.

 

조회수는 놀랍기만 하다. 불과 두 달 만에 무려 1천 640만여회를 기록하며 비정상적으로 높다. 

 

유사한 영상이 올라온 것은 1천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힘들다.

 

유튜브의 영상은 전체 영상의 길이가 길면 재생회수도 늘어나는 시스템으로 채 5분이 안되는 영상이 이렇게 높다는 것은 유명 K팝 가수의 동영상 조회수에 맞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생각해 봐요. 아니, 자기들이 BTS입니까, 블랙핑크입니까? 어떻게 1600만. 아니, 속이려고 해도 적당히… 16만 이 정도 하면 속아주는데 1600만 하면 대통령실이 무슨 BTS, 블랙핑크급"이라고 언급했다.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 조회수 (화면 캡쳐=시사타파뉴스)

 

26일 기준으로 걸그룹 블랙핑크 채널을 살펴보면 1천 600만여회의 동영상 재생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다. 

 

5분이 조금 넘는 '오프닝 멜로디' 영상은 6년전에 업로드 됐지만 조회수는 1천 621만회다. 

 

블랙핑크의 'SBS출연' 영상은 4분 20여초로 2년전 업로드가 됐는데 조회수는 1천 686만회다. 

 

'지수의 꽃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은 4분 26초 분량으로 4개월전 업로드 됐지만 조회수는 383만회에 불과하다.  

 

박 장관은 유튜브 광고비 9웍, 페이스북 1억 등 총 10억원의 예산을 집행했고, 논란이 계속되자 문체부는 "광고 때문에 영상 조회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박 장관에게 "예산이 정확하게 누구에게 지급됐는지 정리해서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곽동수
곽동수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16

  • 윤지송님 2023-08-29 06:35:47
    기사내용은 깔게 없으니 '9웍' 티를 잡아봅니다.
  • 사과꽃향기 님 2023-08-28 11:14:16
    죄회수도 조작하는 김건희
  • 노민정님 2023-08-28 11:04:17
    아니 어째 이정부 장관이란것들은 하나같이 이러냐고 박보균 야 정신 넋빠진인간아 홍보영상에 왜 우리세금을 써 안전은개뿔 안전이야??
  • 조명숙님 2023-08-28 01:38:27
    좋은기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진섭님 2023-08-27 16:04:15
    초등학생 수준도 안되는 현 정부 인사들 너희들 자식들에게 물어보아라 너희들이 옳은지
  • 짱구 님 2023-08-27 14:41:10
    별 짓을 다하는 굥 정신 좀 차리고 내려외라
  • 서명희님 2023-08-27 13:14:31
    이정권은 뭐하나 옳은것이없다.
  • 진경압바님 2023-08-27 10:24:24
    문체부 하는짓이 참 가소롭고 유치하네... 박보균 장관나리 용산에 잘보일 려구 노력이 엄청 나시네요... 박장관 응원!!!!!
  • WINWIN님 2023-08-26 21:05:30
    이젠 하다못해 유투브 영상 조회수도 조작하네요.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교수,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 강건욱 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등 영상제작에 참여하신 분들 정말 진심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영상제작 참여하셨는지요?
  • 민님 2023-08-26 20:14:14
    교수. 해양과학기술원장. 원자력학회장 .. 참 대단하신 분들이군요! 안전한 오염수 떠다 먹여 드리고 싶네요.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