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후보 모두 ‘일하는 국회’와 ‘개헌’ 강조...각론은 차별화
11~12일 권리당원 투표 20%, 13일 의원 투표로 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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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대 후반기 국회를 2년간 대표할 국회의장 선출이 더불어민주당 조정식(6선)·김태년(5선)·박지원(5선)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 의장 후보 등록일인 4일 조정식(왼쪽부터)·김태년·박지원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5.4 (사진=연합뉴스) |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김태년·박지원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민주당은 4일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시작했으며, 오는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13일 국회의원 현장 투표를 합산해 당 후보를 선출한다. 이번 경선에는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가 20% 반영되고, 의원 투표는 80% 반영된다.
세 후보는 모두 ‘일하는 국회’와 ‘개헌’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만 조정식 의원은 국정과제 입법과 원 구성 속도, 김태년 의원은 국회 운영 개혁과 민생경제 시스템, 박지원 의원은 경륜과 강한 정치력, 개헌·남북관계·의원외교를 각각 강조했다.
조정식 의원은 6선 최다선 의원으로서 “국민주권국회, 민생국회를 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단 하루의 공백도 허용하지 않겠다”며 6월 안에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12월까지 이재명 정부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 매주 목요일 본회의 개최,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민생입법 처리 주간 지정 등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개헌과 관련해서도 “선거가 없는 내년이 개헌을 완성할 적기”라며 취임 즉시 개헌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4년 연임제, 감사원 국회 이관, 비상계엄 통제권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고,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과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신설 등 균형발전 과제도 공약했다.
김태년 의원은 “일 잘하는 국회의장이 필요하다”며 국회 운영 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상임위원회의 고의 지연과 파행을 막고, 개헌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정과제 입법 완수, 감사원 국회 이관과 새 국가 책무를 포함한 개헌 로드맵, 의장 직속 민생경제전략회의 신설, 의회외교 강화, 사회적 대화의 장으로서의 국회 전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의전이 아니라 일하는 의장이 되겠다”며 300명 의원의 뜻을 모아 국가 방향을 설계하는 국회의장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생과 경제에는 여야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회가 정쟁을 넘어 경제·민생 현안을 실질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박지원 의원은 “시니어 어른 리더십으로 일류 국회를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회도 한 사람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며 “일 잘하는 대통령을 제대로 지원하는 파트너, 일 잘하는 일류 국회, K-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국회·행정·정보·남북관계 경험을 내세웠다. 문화관광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국가정보원장 등을 지낸 경륜을 강조하며 “정치력, 경험, 경륜, 능력, 제 모든 것을 바쳐 명품 국회, 일 잘하는 K-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개인 정치는 하지 않고 이재명 정부 성공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개헌 추진과 내란 청산도 주요 메시지로 내걸었다. 그는 “제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며 3·15 부마항쟁, 5·18 민중항쟁의 헌법 전문 수록, 계엄 요건 강화 등을 언급했다. 또 강력한 의원외교와 남북관계 경색 해소 노력도 공약했다.
이번 국회의장 경선의 핵심 변수는 첫 도입되는 권리당원 투표다. 기존에는 의원 투표 중심으로 의장 후보가 선출됐지만, 이번에는 권리당원 의사가 20% 반영된다. 이에 따라 후보들의 대중 인지도와 당원 여론이 경선 판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는 이후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22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된다. 원내 1당 후보가 관례적으로 국회의장에 선출돼 온 만큼, 이번 민주당 경선은 사실상 후반기 국회의장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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