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지원·서훈 특혜채용 당사자 3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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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9 06:47:25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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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정원장 '채용비리' 송치 여부 곧 결정
▲박지원 전 국정원장 경찰출석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서훈·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시절 유관기관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심을 받는 당사자 3명을 모두 불러 조사했다.

두 전직 국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경찰은 범죄 혐의가 성립하는지 법리 검토를 거쳐 조만간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 전 원장 시절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된 조모 씨, 그리고 박 전 원장 당시 전략연에 연구위원으로 입사한 강모 씨와 박모 씨를 지난달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 전 원장은 지난달 10일, 박 전 원장은 이달 1일 각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피의자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서 전 원장은 2017년 8월 문재인 대선 캠프 출신인 조씨를 채용기준에 미달하는 데도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박 전 원장 시절 입사한 강씨와 박씨는 추천·서류심사·면접 등 절차를 밟지 않고 채용됐다. 

 

경찰은 박 전 원장이 자신의 보좌진 등으로 일한 이들의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한다.

 

경찰은 서 전 원장과 박 전 원장이 이들 채용을 직접 지시했는지, 채용 조건이나 내부 규정을 바꿨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물과 참고인·피의자 진술 내용을 토대로 신병 처리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서훈 전 국정원장 (사진=연합뉴스)

 

국정원은 자체 감사를 통해 조씨 등 채용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고 올해 초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5월 국정원과 두 전직 원장의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차례로 국정원장을 지낸 두 사람은 2020년 9월 발생한 이른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서 전 원장은 2019년 11월 귀순 의사를 밝힌 탈북 어민 2명을 강제로 북한에 돌려보내도록 시킨 혐의로도 재판 중이다.

 

한편, 박 전 원장은 지난 6일,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며 목포나 해남·완도·진도 등 지역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2년 '서해 피격' 첩보자료 삭제 지시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공판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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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7

  • 박재홍님 2023-07-20 20:08:22
    기사 잘 읽었습니다
  • WINWIN님 2023-07-19 21:49:28
    그만 좀 괴롭혀...
  • 토리님 2023-07-19 21:07:45
    경찰들의 신뢰 무너진지 오래다
  • 꼭이기자님 2023-07-19 19:21:35
    또수사 또압색. 지겹다
  • 마무님 2023-07-19 17:54:59
    권력의 개노릇이나 하니까 국민들이 경찰을 무시하고 신뢰하지 않는 겁니다.
  • 힘든 상황 님 2023-07-19 16:26:25
    안녕하세요
    시사타파언론사곽동수님,수고하셨어요
    박지원님,힘내세요
    나쁜들 검찰이 심하네,쯪,,
  • 독거미 님 2023-07-19 15:11:45
    덮으려고 또다시 압색을 하는구나...
    언론에 도배를 하고 기자들은 받아쓰기 를 하고
    엉망진창 이다
    걸핏하면 문재인정부 탓 으로 말하면서 거짓말 프레임을 씌우겠지...
    하늘을 가릴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모지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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