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책임"…충북지사 주민소환 서명운동 시작

  • -
  • +
  • 인쇄
2023-08-07 10:55:05
황윤미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88937732134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준비위원회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책임을 묻는 주민소환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7일 오전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지사를 주민소환해 심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하는 김 지사는 오송 참사 당시 직무를 유기하고,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언행으로 일관해 도정의 신뢰를 무너트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소환만이 무책임하고 정의롭지 못한 도지사를 직접 처벌할 수 있다"며 "그를 탄핵해 충북의 명예를 되찾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준비위 대표로 주민소환을 주도하는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이날 중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주민소환 청구인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접수 일자 기준 7일 이내에 증명서를 교부하면 본격적으로 서명운동이 개시된다.

서명운동 기한은 개시일로부터 120일이다.

김 지사의 주민소환 투표를 위한 청구 절차를 진행하려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19세 이상 충북도민(유권자)의 10%인 약 13만6천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하고, 4개 이상 시·군에서도 최소 서명인 수를 넘겨야 한다.

주민 서명이 정족수를 채우면 단체의 청구에 따라 선관위가 주민소환 투표를 발의하고,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3분의 1 이상이 참여하면 개표를 하고, 투표자의 과반이 찬성하면 김 지사는 직을 잃는다.
 

관건은 투표율로, 이 기간동안 직을 유지하기 위한 충북도와 준비위는 치열한 대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윤미 기자
황윤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16

  • 노민정님 2023-08-08 02:08:43
    충북도민들도 이번에 재대로 본인들에 의지표명을하시길요 도민을 위한 도정보다 지사만을위한 불투명 도민피해 자처한 도지사에게 따끔한 맛을보여줘야됩니다 그래야 앞으로 누가되더라도 도민을 위한 행정써비스가 우선될겁니다 도데체이해가안되는데 뭘보고 김영환을 도지사로 선택했을까~
  • 박재홍님 2023-08-07 23:39:55
    기사 잘 읽었습니다.
    시사타파뉴스 응원 합니다.
  • bluemoon님 2023-08-07 23:17:50
    충북도민들 홧팅입니다
  • WINWIN님 2023-08-07 21:38:14
    반드시 탄핵시켜주세요.. 도민 여러분들
  • 꼭이기자님 2023-08-07 19:46:54
    꼭 탄핵되었으면 합니다.
  • 한순옥님 2023-08-07 18:06:29
    꼭 탄핵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토리님 2023-08-07 17:49:57
    무책임하고 정의롭지 못한 도지사는 주민소환제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
  • 밤바다님 2023-08-07 17:42:20
    주민소환제... 정말 잘 하고 있네요...
    능력없고 죄지은 자들은 반드시 처벌 가자!!!
  • 민님 2023-08-07 17:41:08
    충북도민분들 힘내세요♡
  • 마무님 2023-08-07 17:11:36
    탄핵 성공을 빕니다. 충북 파이팅!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