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특검, 채상병 사건 관련 윤석열 소환 임박
내란·김건희 특검, 박성재 구속영장 및 추가 인물 소환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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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
추석 연휴 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3대 특별검사팀이 다시 수사의 고삐를 죄고 있다. 해병대 특검, 김건희 특검, 내란 특검은 각각 주요 사건과 관련된 인물 소환 및 기소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해병대 특검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을 조사 중이며, 윤석열에게 13일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 소환은 특검팀이 조사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 도피 관련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에 대한 첫 직접 조사다. 또한,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도 직권남용 혐의로 재차 소환 예정이다.
내란 특검은 연휴 마지막 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조태용 전 국정원장 등 다른 핵심 인사들에 대한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주요 체포 대상자들을 출국금지·구금 준비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건희 특검은 통일교 연루 의혹, 매관매직 의혹 등과 관련해 한학자를 구속기소하고,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조사 등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김건희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도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이처럼 3대 특검은 추석 연휴 이후 윤석열과 김건희를 중심으로 한 주요 인물 소환과 핵심 사건 조사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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