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는 증언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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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2025.8.12 (사진=연합뉴스) |
내란과 김건희·채상병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3대 특별검사팀의 수사 대상자들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대거 채택됐다. 증인 출석 여부에 따라 정치권과 법조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검 수사 대상자 중에는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건희, 수행비서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 김상민 전 검사 등이 포함됐다. 다만, 김건희는 국감장 출석이 불투명하며, 법사위가 동행명령을 발부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해 총선 공천 관련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김상민 전 검사는 14일 예정된 법무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사건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유경옥 전 행정관도 통일교 관련 금품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감 증인으로 호출돼 샤넬백 관련 경위를 추궁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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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심우정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
오는 16일 예정된 감사원 국감에서는 윤석열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한 주요 관계자들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김태영 21그램 대표, 현대건설 전·현직 대표, 관저 이전 업무를 총괄한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 등이다.
내란 특검 수사 대상자 중에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일정과 겹쳐 출석 여부는 불확실하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국감에서 증인들의 출석과 진술 내용은 수사 진행 상황과 정치적 논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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