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진성준 ＂′특검법·지역화폐법 상정 연기′ 납득 어려워…지금이라도 재고해달라＂

▲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등의 법안 처리를 추석 연휴 이후로 미룬 데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며 “지역화폐지원법만이라도 오늘 본회의에 상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진 의장은 12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의정협의체 가동에 집중해 의정 갈등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며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된 법을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국회를 원만하게 운영하려고 하는 국회의장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여야의정협의체와 국회 입법을 연계하는 것은 참으로 뜻밖"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각 별개의 프로세스로 진행될 사안 아닌가”라며 “협의체는 국회 본회의의 논의나 의결을 요하는 문제가 아니고 정당과 의료계, 정부가 서로 입장을 조율해서 성사시킬 일 아닌가. 전혀 별개의 프로세스로 진행될 일인데 이것을 한데 묶어서 입법을 보류하겠다고 하시니 저로서는 납득하기가 좀 어렵다. 지금이라도 재고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대정부질문을 위해 열리는 본회의에 두 특검법과 당론으로 추진한 지역화폐법을 상정해달라고 의장실에 요청한 바 있다.

우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회의 가장 큰 책무는 한시라도 빨리 의정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므로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에 집중해야 한다"며 "연휴 이후인 19일에 (3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여야가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진 의장은 “정 여야 간의 대립과 갈등을 우려하시는 것이라면 지역화폐지원법만이라도 오늘 본회의에 상정해서 처리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도 민생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정치 활동을 해오신 의장 아니신가. 간곡한 심정으로 건의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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