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향해 '과거와 결별' 촉구하며 '도덕적 보수' 회복 제안...'3대 특검법' 처리 당위성 역설
이재명 정부의 압도적 경제 성과와 미래 비전 제시...'국민주권시대' 성공 위한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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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9.9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오늘(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내란 청산'을 대한민국 발전의 시대정신으로 선언하며, 과거의 악행과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과거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로 거듭날 것을 촉구하며, 무너진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바로 세울 개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의 통찰력 있는 연설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는 평가다.
"내란 청산은 시대정신"…역사적 소명 강조
정청래 대표는 연설 시작부터 끝까지 '내란 청산'이 단순한 정치적 공방이 아닌,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역사적 소명임을 강조했다. 그는 "내란 청산은 정치 보복이 아니라 권력을 사유화하고, 분단을 악용하며 정의의 가면 뒤에서 저질렀던 악행을 청산하자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국민의 삶을 외면하던 부정부패를 청산하자는 것"이며, 이는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닌 "헌법 파괴 세력을 청산하자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대표는 "청산되지 못한 과거는 진보만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인 보수에게 타락해도 된다고 유혹한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세력과 단절하고 '진정한 보수'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완전한 내란 청산은 보수가 진정한 보수를 회복하고 도덕적으로 부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3대 특검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와 계엄에 대한 국회의 민주적 통제 강화를 촉구했다. 이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헌법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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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9.9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정부 '경제 대도약' 청사진 제시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의 압도적인 경제적 성과를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출범만으로 국가는 안정되었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그 결과 코스피 3200 돌파 등 경제 대도약의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경제 성과를 거론하며, 민주 정부가 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음을 증명했다. 그는 "보수가 경제를 잘한다는 얘기는 이제 흘러간 유행가 가사"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경제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부흥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 대표는 AI, 바이오, 문화콘텐츠, 방위산업, 친환경 에너지, 제조업 첨단화 등 'ABCDEF'로 명명된 이재명 정부의 혁신적인 성장 정책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엔진을 가동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공적인 한미정상회담을 예로 들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 위주의 실용외교'를 극찬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뛰어난 전략가이며 협상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며, 민주 정부의 축적된 외교 역량과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가 만들어낸 쾌거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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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9.9 (사진=연합뉴스) |
"내란과 절연, 진심 어린 사과로 미래로"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과 절연하십시오. 내란의 늪에서 빠져나오십시오. 그리고 국민들에게 '우리가 잘못했다'고, 진정 어린 사과를 하십시오"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그는 "이번에 내란세력과 단절하지 못하면 위헌정당 해산 심판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며, 극우적 시각의 낡은 과거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와 손잡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국민주권시대에 누가 더 국민을 주인으로 잘 섬기고, 누가 더 국민과 잘 소통하고, 누가 더 국민을 위한 개혁을 잘 하는지, 누가 더 민생을 잘 보살피는지, 여야가 '잘하기 경쟁'을 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했다.
정청래 대표의 이번 연설은 단순히 야당 대표의 비판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깊이 있는 성찰과 비전을 담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내란 청산' 외침이 대한민국 정치의 오랜 숙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동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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