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기시다, 한국 배려해 한미일 정상회의 뒤로 방류 미뤄"

  • -
  • +
  • 인쇄
2023-08-23 09:04:47
황윤미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78647357482
▲기시타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24일로 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한국 정부에 대한 배려'라는 보도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24일은 국내외 배려…어획기 전 데이터 공표·한국 사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방류 개시일로 24일이 정해진 것은 한국의 사정과 자국 어민에 대한 배려를 고려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9월 초부터 저인망 어업이 재개되는 만큼 그 전에 방류에 따른 방사선 측정 데이터를 공개해 안전성을 보여주기 위해 일찍부터 8월 중 방류를 생각하고 있었고 애초에는 8월 중순이 유력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이 당초 예고된 8월 말에서 18일로 앞당겨지면서 8월 하순으로 방류 개시일이 늦춰졌다는 것이다.

이 보도는 "한국에도 배려할 필요가 있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등으로부터 과학적 근거가 없는 비판을 뒤집어쓰면서도 방류 계획에 대한 이해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방류 전후로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면 윤 대통령에 대한 한국 내 비판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에는 일본 명절인 오봉 연휴(8월 13∼16일) 직후 방류를 개시하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한미일 정상회의 뒤인 8월 하순으로 궤도를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기시다 수상이 외교 일정을 기초로 방류 개시 시점을 8월 하순으로 좁혀왔다며 역시 한미일 정상회담을 그 이유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 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보고서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입각해 한미일 정상회의가 끝날 때까지는 방류를 기다려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윤미 기자
황윤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16

  • 박재홍님 2023-08-24 21:55:57
    기사 잘 읽었습니다
  • 짱구 님 2023-08-24 11:51:04
    오염수 절대 반대
  • 싸울땐싸우자님 2023-08-24 00:47:59
    누구를 위한 배려? 대한민국 국민들이 바보냐 그걸 믿게
  • 밤바다님 2023-08-23 21:55:32
    대한민국과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일본간첩 미국 똘마니 윤허수아비는 반드시 국민들이 심판 할 거다!!!
  • WINWIN님 2023-08-23 21:41:50
    핵폐기수방류에 공조하는 굥도 공범
  • 꼭이기자님 2023-08-23 19:22:03
    미.쳤.다
  • 독거미 님 2023-08-23 18:44:25
    배려???누구를 배려해 어이없다
  • 민님 2023-08-23 17:56:09
    일본말이라 뭔 말인지 모르겠음!
  • 이진섭님 2023-08-23 15:48:42
    잘 놀아나고 있다 한번 투표 잘 못하면 이런꼴 본다 투표 잘해라
  • 김도비님 2023-08-23 15:44:36
    지지율 안나오는 빙~~~~~~신 삼색기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