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내부 분열과 갈등이 지방선거 결과에 영향 미쳤다고 진단.
뉴이재명·ABC 논쟁도 전당대회 통해 통합과 합의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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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범여권 내부의 분열적 구조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하며 정청래 대표 책임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조 사무총장은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의 선거 평가는 당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평가와 궤를 같이한다"며 "승리는 했지만 이겨야 할 곳을 이기지 못한 아쉬움과 미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이겨야 할 곳을 졌다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조 사무총장은 서울시장 선거 패배 원인과 관련해 "민주당 후보들이 마치 현역 단체장인 것처럼 비쳐졌고 도전자의 자세가 부족했다"며 "우리는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였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공천 문제에 대해서도 일부 아쉬움을 인정했다. 그는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추진한 '4무 공천'이 당내 민주적 절차를 강화하는 순기능이 있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역기능도 나타났다"며 "시민 눈높이에서 단체장과 지방의원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춘 인물을 공천하는 과정이 더 필요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청래 대표 책임론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조 사무총장은 "선거의 최종 책임은 당대표와 지도부가 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번 선거가 당대표가 사퇴해야 할 정도의 참패였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고 밝혔다.
이언주 최고위원의 사퇴와 관련해서는 "이언주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다른 최고위원들이 사퇴 형식으로 책임을 지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민주당 지지층 내부에서 벌어진 갈등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조 사무총장은 "평택에서는 김용남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분들이 전북에서는 이원택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고, 반대로 전북에서 이원택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김용남 후보를 비판하는 현상이 있었다"며 "이런 분열적 구조가 실제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이재명 논쟁이든 ABC 논쟁이든 모두 결국 당의 그릇을 키우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충분히 수용하고 합의할 수 있는 주제"라고 말했다.
또한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검찰개혁과 국정과제 추진 과정에서 협력과 연대는 당연하다"며 "당대당 통합뿐 아니라 정치의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연대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 전당대회가 범여권 내부 갈등과 통합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법을 찾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분열이 아닌 화합과 단결의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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