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논란 인천시의장, 북 개입설 기사 단톡방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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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6 07:15:48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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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식 의장이 공유한 기사 단톡방 (이미지=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신문을 동료 의원들에게 돌린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이번에는 '북한군 개입설'을 담은 기사를 시의원 단체카톡방에 공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허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시의회 간부에게 '5·18은 북한이 개입한 국가전복 변란이었다'는 주장이 담긴 신문 기사 사진과 링크를 카카오톡으로 보내면서 시의원 단체카톡방에 공유하도록 지시했다.

해당 기사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시를 받은 시의회 간부는 시의원 40명과 간부 공무원 등 모두 65명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카톡방에 이를 공유했다.

허 의장은 앞서 지난 2일 시의원 40명 의원실에 특정 언론사의 '5·18 특별판' 신문을 배포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총 40면으로 제작된 신문에는 '5·18은 DJ 세력·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거나 '5·18 유공자 상당수가 5·18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는 등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주장이 담겼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허 의장은 5·18 폄훼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징계를 논의할 인천시당 윤리위원회 개최가 예고되자 지난 7일 탈당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허 의장의 행태에 대해 "극단적인 갈등과 혐오의 정서는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금세 퍼질 것이고, 주류가 돼 버릴 것이고, 그건 망하는 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허 의장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13일 의원총회를 열어 시의회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3일 전까지 허 의장이 의장직을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으면 의장 불신임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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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WINWIN님 2024-01-16 22:47:30
    이런 인간들 정계퇴출시켜야 함
  • 독거미 님 2024-01-16 18:23:00
    북풍몰이 시작이네
    한심하다
  • 짱구 님 2024-01-16 17:19:27
    국민의짐 태극기 부대
  • 개테라테내스퇄님 2024-01-16 16:28:16
    북조선팔이해서 정치질해먹고살아가는 주제에
  • 밤바다님 2024-01-16 14:13:43
    저런자들 때문에 북한의 놀림 거리가 되어 버린 대한민국...
    하긴 술뚱부터 망신살에 앞장서고 있으니........
  • 이진섭님 2024-01-16 13:47:38
    드디어 미쳤다
  • cameron님 2024-01-16 11:48:25
    아직도 반공에 허덕이는 인간들이 많구나...에혀
  • 얼죽아 님 2024-01-16 11:08:32
    불리하면 북풍모리
  • 김서님 2024-01-16 11:04:52
    아직두 북풍 몰이하는군 더러운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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