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4일제는 세계적 추세…'52시간 탄력 운영' 근로개악 협조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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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15:47:15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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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주 4일제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라며 "거꾸로 가는 노동시계를 바로 잡고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일 국회 최고위에서  "대통령실이 근로다양성을 고려해서 주 52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여당 원내대표도 관련 법 개정하겠다고 나섰는데 민주당은 결코 그런 제도 개악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아이슬란드, 스웨덴, 독일, 뉴질랜드 등 여러 나라가 이미 주 4일제를 도입하고 있고, 이미 우리 기업들도 일부 단계적인 주 4일제를 운영 중"이라며 "생산성은 유지되면서 노동자의 스트레스와 번아웃이 감소하고 사회적 비용절감 효과까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주52시간제 규제를 유연화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언론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업종별 특수성 등을 고려해 근로 형태가 다양하고 탄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말하는 노동시간유연성이라는 말이 불안정한 고용환경을 용인하고 장시간 노동으로 노동강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105시간, 하루 8시간 기준으로 하면 20일이 훨씬 넘는다. 휴일까지 치면 한 달간 더 일하고 있다는 얘기"라며 "그러면서도 생산성은 최하위권입니다. OECD 37개국 중에서 생산성이 33위에 머무르고 있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장시간 노동은 이제 버려야 할 과거의 산업경제 체제"라며 "정부도 사회적 논의를 통해서 근로유연성을 얘기할 게 아니라 노동생산성을 어떻게 높일지 대안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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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민님 2024-06-20 03:33:21
    모든 것을 제대로 파악하고 계신 진정한 지도자감
  • cocona님 2024-06-20 01:19:00
    기자님 시사타파 가족 되신거 축하드려요~ 기자님의 멋진 기사 잘 보겠습니다!!
  • 감동예찬 t.s님 2024-06-19 23:18:06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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