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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방해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며 출석하고 있다. 2025.8.14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중심 정치노선을 둘러싼 충돌이 공개적으로 터져 나오며 당내 균열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방선거 전략을 앞두고 지도부가 중도 확장을 시사하자 강성 지지층과 당 안팎 세력이 반발하며 노선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보수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는 장동혁 대표에게 ‘윤어게인과 함께 갈 수 없다’는 대변인 발언의 공식 입장을 요구하며 시한을 제시하는 등 지도부를 압박했다.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지지 철회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당 지도부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이다. 이는 당 외곽 지지층이 당 지도부를 향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동혁 대표 측근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당 밖 인사가 대표에게 답변 시한을 설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며 지도부가 외부 압박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 지도부 방어에 나선 셈이다.
그러나 내부 균열은 지도부 발언에서도 확인됐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윤어게인을 외쳐선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공개 발언하며 사실상 기존 강경 노선의 선거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서도 확장성을 가로막는 선명성 정치라고 비판하며 중도 공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내 일부 인사도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노선 수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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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민수 최고위원. 왼쪽은 양향자 최고위원. 2026.2.9 (사진=연합뉴스) |
반면 다른 계파에서는 지도부 태도를 비판하며 메시지 혼선을 지적했다. 노선 변화가 선거용 전략인지 정치적 후퇴인지 불분명하다는 반발이 이어졌고 강성 지지층 역시 지도부가 기반을 흔들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전한길 씨는 이후 장 대표 측으로부터 윤석열과 절연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주장하면서도 지방선거 전략상 ‘전략적 분리’ 가능성은 인정했다며 조건부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는 당이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 사이에서 정치적 줄타기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은 현재 선명성 유지와 확장 전략 사이에서 방향 충돌을 노출하고 있다. 윤어게인 논쟁은 단순 노선 차이를 넘어 당 권력 구조와 지지층 영향력의 충돌까지 드러낸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갈등 확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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