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는 만나고 대통령은 '1대1' 고집…장동혁, '선택적 협치'에 '김도읍 탕평'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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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31 21:42:21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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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1일 김민석 총리 만나지만…李 대통령 회동엔 '1대1' 조건 걸어
정책위의장에 '중도' 김도읍 발탁…'극우' 우려 불식시키려는 '이미지 정치'
'선택적 협치'에 '계산된 탕평'…첫 행보부터 '기싸움' 몰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2025.8.31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대표가 첫 행보부터 '선택적 협치'와 '계산된 탕평'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며 노골적인 기 싸움에 나섰다. 국무총리는 만나주되, 이재명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는 '1대 1'이라는 조건을 내걸며 몽니를 부리는 한편, 당직 인선에서는 '중도' 성향의 인사를 내세워 '극우'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이중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총리는 OK, 대통령은 '조건부'…'선택적 협치'로 기싸움


장동혁 대표는 내달 1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난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지도부 회동'에 대해서는 "단순한 만남은 의미 없다", "형식과 의제가 우선"이라며 사실상 '1대 1 단독 회동'을 역제안하고 나섰다.


이는 정청래 대표가 있는 다자 회동에서는 자신이 '들러리'로 전락할 것을 우려,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을 통해 제1야당 대표로서의 체급을 키우려는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통령실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박지원 의원은 "짝퉁 윤석열이 되려 한다"며 그의 '불통' 리더십을 꼬집었다.


정책위의장엔 '중도' 김도읍…'극우' 우려 불식용 '탕평' 카드?


대통령을 향해서는 각을 세우면서도, 당내에서는 '탕평' 제스처를 취했다. 장 대표는 31일, 당의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요직인 정책위의장에 계파색이 옅은 4선 중진 김도읍 의원을 내정했다. '윤 어게인'을 외치며 당권을 잡아 '극우화' 우려가 커지자, 중도 성향의 중진을 기용해 비판 여론을 희석하고 당내 통합을 꾀하려는 '이미지 정치'라는 분석이다.


반면 당의 살림을 책임질 사무총장에는 자신과 가까운 정희용 의원을 임명, 핵심 측근을 통해 당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선택적 협치'와 '계산된 탕평'으로 시작된 장동혁호의 앞날에 험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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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밤바다님 2025-09-01 16:59:30
    정청래 당대표님이 법사위원장 할 때
    장동혁이 호랑이 앞에 쥐였었나보군
    글서 정청래 당대표님 앞엥산 가면 겁나고 쫄아서 한사코 만나지않으려고 하는구만 ㅎㅎ
    근데 우리 이재명 국민대통령님은 완전 바쁘신 분이라 그 떼거지 받아주기 힘드시니 그만 접어라
  • 깜장왕눈이 님 2025-09-01 08:41:13
    해봐야, 멸치를 저면가판대에 내 놓는 수준. 좀비아사리판.
  • 민님 2025-09-01 04:56:33
    유주얼 서스펙트에 '먼지처럼 사라졌죠'란 마지막 대사가 나오는데... 주제를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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