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순서 아닌 '신청 순서'로 지급…예산 소진 시 종료, 서둘러야
"내수 회복 기폭제 될 것"…정부, '민생 회복 약속' 본격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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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제출서류 예시 (제공=연합뉴스) |
이재명 정부의 '민생 회복 약속'이 국민들의 지갑을 채우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3일) 오전 10시부터, 에너지소비효율 최고 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한 국민에게 구매가의 10%를 돌려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신청을 받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지만, 총예산이 정해져 있어 '선착순'으로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핵심은 '신청 순서'…늦으면 못 받는다
이번 환급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구매일자가 아닌 **환급 '신청 순서'**에 따라 예산이 지급된다는 것이다. 총 2,671억 원의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제품을 먼저 구매했더라도 환급을 받을 수 없게 된다.
환급 대상은 지난 7월 4일 이후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정부가 지정한 11개 품목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 등급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다. 그동안 구매 내역을 가지고 있던 소비자들은 오늘부터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어렵다면? '대리 신청'도 가능
환급 신청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공식 홈페이지(www.으뜸효율.kr)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 시에는 에너지 소비효율 라벨,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 증빙서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전국 주요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대리 환급 신청 서비스'도 함께 시행하는 세심한 배려도 마련했다. 매장 직원이 신청인의 동의를 얻어 대리로 신청을 도와주는 방식이다.
첫 환급금 지급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이 내수 회복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차질 없이 환급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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