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범어사 방문 "여러 힘든 상황, 업보로 생각…돌던져도 맞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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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20:54:35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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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 이어 현직 대통령 두 번째로 범어사 방문
▲부산 범어사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해 사찰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범어사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대웅전에서 향로에 헌향한 뒤 "20여 년 전 부산에 근무했고, 떠나서도 금정산을 등산하며 이곳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직접 우산을 들고 주지실로 함께 이동한 뒤 주지 정오 스님, 방장 정여 스님과 대화를 나눴다.

정오 스님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사람이 아닌 국민에게 충성한다는 말씀과 힘들지만 꿋꿋하게 이겨내며 대통령이 되신 모습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셨다"며 "코로나 시국에 국가 재정이 과도하게 사용되어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계실 텐데 안타까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범어사 방문한 윤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정오 스님은 이어 직접 쓴 '무구무애(無垢無碍, 인생을 살면서 허물이 없어 걸릴 것이 없다)'라는 문구가 적힌 족자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며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범어사에서 주신 많은 가르침에 힘입어 이 나라가 똑바로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장 정여 스님은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든든하다"며 "인생을 살다 보면 가슴에 남는 것들이 있고 스스로를 흔드는 경우가 있는데, 바깥에서 흔드는 것보다도 내 스스로가 흔들리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당히 비우며 새로운 것을 채우겠다는 마음가짐이 국정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여 스님은 "직무를 하시는 동안 힘들 때마다 이 문구를 보며 지혜롭게 극복하시라"는 말과 함께 윤 대통령에게 '감인대(堪忍待, 견디고 참고 기다리라)'가 적힌 액자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더해 '오직 나라 사랑 한마음', '오직 국민 행복 한마음'이라 적힌 족자들을 선물 받고 방장 정여스님, 정오스님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범어사는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 사찰 중 하나로, 지난해 통도사와 함께 국가 현충 시설로 지정됐다.

현직 대통령이 범어사를 찾은 것은 이승만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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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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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깜장왕눈이 님 2024-10-23 10:04:25
    정오도 정여도 염불소리보다는 탬버린소리 좋아하는군. 뭐 통큰 시주해줍쇼 이건가? 정신 못차리고 무조건 지 쪼대로 하겠다는 주정뱅이보고도 한다는 소리하고는...
  • 민님 2024-10-23 03:35:50
    코로나 시국같이 엄중한 때 쓰라고 국가 재정이 있는거죠... 맞습니다! 여러가지로 안타깝네요!
  • 사랑하잼님 2024-10-22 23:03:37
    부산.. 이승만.. 업보.. 등ㅅ 뻥은.
    스님도 공부하셔야, 오래전 이미 3無 된 자에게 어찌 돌을 주시나이까 (목탁소리 굥굥굥)
  • 또하나의별님 2024-10-22 22:19:17
    국민들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돌 말을 준비~~국민들은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다. 국민의 목소리 직무유기 대통령은 하야하라
  • WINWIN님 2024-10-22 22:12:02
    절대로 스스로 안내려옴. 탄핵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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