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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진수 신임 법무부 차관, 류제명 신임 과기부 제2차관, 이호현 신임 산업부 제2차관, 이형훈 신임 복지부 제2차관, 이상경 신임 국토부 제1차관. 2025.6.29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법무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 등 5개 부처 차관을 새로 임명했다. 각 분야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인사들로, 국정운영 기조인 AI 국가 도약·에너지 혁신·복지 회복·부동산 개혁에 방점을 둔 인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사는 대전환의 분기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변화를 주도할 핵심 인물에 초점을 맞췄다”며 “권력기관 개혁과 첨단산업 육성, 복지 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는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이 임명됐다. 류 신임 차관은 AI기반정책관과 네트워크정책실장 등 과기부 요직을 두루 거친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민간 전문가인 장관,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정책의 삼각축을 이룰 인물”이라며 “세계 3대 AI 강국 도약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법무부 차관에는 이진수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이 차관을 “특수통이 아닌 형사부 중심 검사로서 일선의 고충을 잘 아는 인물”로 평가하며,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공동체를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으로는 에너지정책실장 출신의 이호현 실장이 임명됐다. 에너지 전문성을 갖춘 그는 내부 평판에서도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1위’로 꼽히는 인물이다. 대통령실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 육성과 ‘에너지고속도로’ 공약 실현에 적임자”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2차관에는 이형훈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임명됐다. 복지 분야의 전반적 이해와 기획력을 높이 평가받은 그는 “의료대란 해소와 보건의료 정상화를 주도할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소개됐다. 대통령실은 “갈등 조정 능력과 문제 해결력 면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이상경 가천대 교수가 발탁됐다. 이 차관은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과 개발이익 환수 등 강도 높은 부동산 개혁론을 주창해 온 학자 출신으로, “공공주택 확충과 주거 권리 중심 정책으로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선은 차관급 실무 라인에서 첨단 산업·검찰 개혁·복지 회복·부동산 정책 전환을 강력히 견인하겠다는 대통령실의 정책적 메시지를 내포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개혁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인물 중심의 실무진 재편으로, 국정과제 추진 동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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