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노무현 대통령께 검찰개혁 완수 보고", 김민석 "이재명 정부의 역사적 성과".
송영길 "보완수사권 폐지는 끝났다…정청래 출마 명분 검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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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2026.7.20 (사진=연합뉴스) |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가 각각 다른 메시지를 내놓으며 검찰개혁의 의미를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완수사권 폐지, 더 이상 전당대회 정치 슬로건으로 활용될 일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정청래 후보의 당대표 출마 명분이 무엇인지 다음 토론회에서 검증해 보겠다"고 적으며 정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보고하는 형식의 글을 올렸다.
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님, 매년 봉하마을을 찾아 눈물을 삼키며 다짐했던 약속을 지켰다"며 "오늘은 대통령님을 생각하면서 실컷 울어도 하나도 창피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천신만고 끝에 검찰개혁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며 "70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검찰개혁의 꿈이 이루어진다니 꿈만 같다"고 적었다.
또 "민주당에 몸담은 지난 세월 동안 검찰개혁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다"며 "대통령님께서 세워 놓은 개혁의 깃발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후보는 검찰개혁을 이재명 정부의 성과로 평가했다.
김 후보는 SNS를 통해 "검찰개혁의 큰 산을 또 하나 넘었다. 쉽지 않았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으로 증명해 낸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개혁적 결단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역사적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약자를 지키는 검찰개혁, 사법개혁의 길을 촘촘하게,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재석 의원 178명 가운데 찬성 175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민주당은 당론으로 법안 처리에 나섰으며, 곽상언 의원은 반대표를, 이소영 의원은 기권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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