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공동위원장, 2027년부터 글로벌 K-컬처 축제 ‘페노미논’ 개최 계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정부 지원 + 민관 협력으로 K-컬처 세계적 확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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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과 K컬처 체험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K-컬처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확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K팝, 영화, 게임, 웹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산업적·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민관이 협력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은 한복을 입고 행사장에 들어서자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행사장에 마련된 K-컬처 체험존을 둘러보며 K팝 응원봉, 포토카드 등 팬 문화의 상징 아이템을 직접 체험했다. 응원봉을 손에 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팬 주권주의, 자기를 주인으로 여기느냐가 중요하다”며 팬 참여 중심의 문화에 주목했다.
특히 대통령은 박 위원장이 소개한 스트레이 키즈, 르세라핌 등 아이돌 그룹을 직접 관람하고 소개하며, K팝 산업과 팬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지를 표했다. 행사 중 즉석 사진 촬영과 체험 공간 관람을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체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을 철저히 지켜, 현장에서 자율성과 창의성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한국 대중문화가 전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박진영 공동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2027년부터 매년 한국에서 ‘페노미논(Fanomenon) 시상식·페스티벌’을 개최하고, 2028년부터는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K-컬처 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페노미논은 팬(Fan)과 현상(Phenomenon)의 합성어로, 팬들이 만들어가는 문화 현상을 상징하는 글로벌 이벤트다.
이날 행사에는 BTS RM, 프로게이머 페이커, 영화감독 봉준호·박찬욱 등 문화계와 엔터 업계 주요 인사들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참여했다. 또한, SM·YG·하이브 등 대형 엔터사 관계자들이 총출동하여 K-컬처 산업의 민관 협력 의지를 함께했다.
스트레이 키즈와 르세라핌은 한국 전통문화인 사자춤과 길놀이를 K팝 음악과 접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과 한국문화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앞으로 K-컬처 산업 육성, 글로벌 교류 확대, 팬 참여 중심 이벤트 추진 등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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