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상화의 하루...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경축사로 '국정 비전' 천명
저녁 8시 30분 광화문서 '국민 임명장' 받는다...7시 40분 식전 문화공연 시작
![]() |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
제80주년 광복절인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하루 종일 '역사'와 '국민'을 만난다. 오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식 경축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비전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저녁에는 광화문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1만여 명의 국민에게 직접 '대통령'으로 임명받는다. '역사 바로 세우기'와 '국민 주권'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하루의 동선에 온전히 담아낸 것이다.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국정 비전'을 말하다
이 대통령의 광복절 첫 공식 일정은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꽉 막혔던 남북관계의 '신뢰 회복' 방안과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협력' 등 새 정부의 대북·대일 정책 기조를 처음으로 밝힐 예정이다. 또한, 700만 재외동포를 향한 특별 메시지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 8시 30분, 광화문 광장: '국민'에게 임명받다
저녁에는 무대를 국민의 공간인 광화문 광장으로 옮겨,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참석한다. 저녁 8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박항서, 이세돌 등 80명의 국민대표로부터 직접 임명장을 받으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시작을 선포한다.
12·3 내란 사태를 수습하고 조기 대선으로 출범하며 약식으로 치렀던 취임식을, 마침내 1만여 명의 국민과 함께 완성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