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김민석 재반박..."본질은 왜 계엄 표결에 참석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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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7 18:18:37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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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계엄 표결 불참 공세에 "대장동 때를 보는 듯" 반발.
이성윤 "본질은 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했느냐"며 재질의.
▲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의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이성윤 최고위원의 공방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김 전 총리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불참 문제를 제기한 이 최고위원을 향해 "꼭 대장동 때를 보는 것 같다"고 반발하자, 이 최고위원은 "당원과 국민이 궁금한 것은 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했느냐는 것"이라며 다시 정면 반박했다.

김 전 총리는 7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자신의 계엄 표결 불참을 둘러싼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누가 하는 얘기인 줄 알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표결하는 그 시점에 국회 안에 있었고, 표결 직후 본회의장에 착석했다"며 "이미 여러 차례 설명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장 먼저 문제를 제기한 이성윤 최고위원을 겨냥해 "일단 허위사실"이라며 "저런 식으로 정치하면 좀 어려워질 텐데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당 내부 문화가 멸칭과 갈라치기,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까지 돌아다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튜브를 통한 '백문백답'으로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성윤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당원과 국민이 궁금한 것은 단 하나"라며 "김민석 당대표 후보는 왜 2024년 12월 4일 새벽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느냐"고 다시 물었다.

이어 세 가지 공개 질의를 제시했다.

첫째, 국회가 지역구인 국회의원이 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늦게 국회에 왔는지.

둘째, 감기약을 먹고 잠들었다는 설명만으로 당시 상황이 충분히 설명되는지.

셋째, 김 전 총리 주장대로 표결 이전 국회 안에 있었다면 왜 실제 표결에는 참여하지 못했는지다.

이 최고위원은 "저를 포함해 국회에서 먼 거리에 있던 의원들도 목숨 걸고 달려와 표결에 참여했다"며 "통화냐 문자냐를 문제 삼는 것은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과 당원의 질문에 답해 달라"며 "윤석열 계엄 선포 직전 김민석 후보와 관련한 소통 정황은 2024년 12월 12일 뉴스공장에서 언급돼 있다"고 덧붙였다. 

 

▲ 2024.12.12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캡처

이 최고위원이 언급한 부분은 박선원 의원이 당시 방송에서 계엄 직전 군 이상 징후를 전달받은 뒤 김민석 당시 민주당 지도부와 상황을 공유했다고 설명한 내용이다. 다만 이후 박 의원은 전달 방식과 내용에 대해 추가 설명을 내놓은 바 있어, 관련 경위는 계속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공방의 핵심은 김 전 총리가 계엄 당시 어떤 방식으로 연락을 받았는지가 아니라,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경위를 둘러싼 해석 차이에 있다.

김 전 총리는 이미 당시 상황을 여러 차례 설명했고 더 이상 새로운 의혹이 아니라는 입장인 반면, 이 최고위원은 계엄 가능성을 누구보다 강하게 경고했던 정치인인 만큼 오히려 표결 불참 경위에 대해 보다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 이후 시작된 '자기 정치' 논란에 이어 계엄 표결 불참 문제까지 전면전으로 번지면서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정책 경쟁과 함께 후보 검증 공방도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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