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당대회 출마가 목숨까지 위태로운 일인가…섬뜩하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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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28일 전북 전주 코오롱스카이타워에서 열린 '전북 민주당 평당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28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이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옛날 같으면 역적으로 목을 잘라 진압해야 할 상황"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정청래 후보는 "섬뜩하고 무섭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송 의원은 14일 전국호남향우회 간담회에서 "매일 신문 1면에 '명청대전'이 실리고 있다"며 "옛날 같으면 역적으로 목을 잘라 정말 진압을 해야 될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 4년이 남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싸우는 일이 언론의 주요 주제가 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라며 정청래 후보를 겨냥했다.
같은 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송 의원은 정 후보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두고 "누가 대선 출마하라고 했느냐"며 "당권을 위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은 엇나간 뜬금없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또 정 후보가 당대표 재임 당시 지방선거와 대선을 활용해 연임을 준비했다며 "모든 것이 선청후당"이라고 주장했고, 측근 800명을 특보로 임명해 지방선거에 내세웠다고도 말했다.
불교계 갈등 당시 '봉이 김선달' 발언도 다시 거론하며 "끝까지 당과 후보에게 부담을 줬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선호투표제 도입을 의결한 데 대해서는 "잘된 결정"이라며 "마음 놓고 송영길을 1순위로 찍고, 다음 후보를 2순위로 찍으면 자연스럽게 통합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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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후보의 페이스북 캡처 |
이에 대해 정청래 후보는 곧바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 의원의 발언을 인용한 이미지를 게시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 후보는 "옛날 같으면 역적으로 목을 잘라 정말 진압을 해야 될 그런 상황... 전당대회 출마가 목숨까지 위태로운 일입니까? 섬뜩하고 무섭습니다."
라고 적었다.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했지만, '섬뜩하고 무섭다'는 표현으로 '역적으로 진압'이라는 발언의 수위에 강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최근 송영길 의원이 정청래 후보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연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역적으로 진압'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정치적 비판을 넘어선 과도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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