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공짜 해방" 망언 속 '국민저항권' 재차 선동…경찰 수사 비웃는 극우
신의한수 신혜식,'尹 행정관 동원 요청' 문자 공개 후 18일 포렌식 참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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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 운영자 신혜식 대표가 13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의 민간인 시위대 동원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 수사관들에게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하고 있다. 2025.8.13 (사진=연합뉴스) |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를 향한 경찰의 수사망이 마침내 '윗선'을 향하고 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실이 지지자 동원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던 보수 유튜버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가 오는 18일, 자신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참관할 예정이다. 그의 휴대전화에서 '윗선'의 구체적인 지시 정황이 드러날지 주목되는 가운데, 사건의 또 다른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목사는 광화문 집회에서 "공짜 해방"이라는 망언을 쏟아내며 또다시 '국민저항권'을 선동하고 나섰다.
'尹의 개입' 폭로한 신혜식, 18일 포렌식 참관…'윗선' 드러나나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신혜식 대표에게 오는 18일 오후 2시, 포렌식 선별 작업에 참관할 것을 통보했다. 경찰은 신 대표가 임의제출한 휴대전화를 통해, 그가 윤석열 탄핵 국면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 등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및 통화 내역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신 대표는 지난 1월, 윤석열에 대한 첫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성삼영 대통령실 행정관으로부터 지지자 동원을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를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포렌식 참관을 통해, 서부지법 폭력 사태의 배후에 대통령실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가 드러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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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진=연합뉴스) |
전광훈 "미국 덕에 공짜 해방" 망언…'국민저항권' 재차 선동
한편, 같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는 광복절 이튿날인 16일 광화문 집회에서 또다시 막말과 궤변을 쏟아냈다.
전 목사는 "우리(한국)는 공짜로 해방된 것"이라며 "청산리 전투를 잘해서가 아니라, 미국이 원자폭탄을 때려서 해방된 것"이라고 주장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망언을 내뱉었다.
나아가 "헌법 위에 있는 국민저항권으로 이재명을 속히 끌어내려야 한다"며,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명분으로 삼았던 '국민저항권'을 재차 선동했다.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에 "전광훈이 국민저항권을 명분으로 물리적 타격을 가하는 것을 정당하다고 주장했다"고 적시했음에도, 이를 비웃듯 같은 주장을 반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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