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도심 곳곳에 "불패의 조중친선단결" 현수막·오성홍기·인공기 내걸려.
시진핑 7년 만의 방북…북중 정상회담서 경제협력·한반도 정세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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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7년 만에 북한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북한은 최고 수준의 의전으로 시 주석을 맞이하며 북중 밀착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중국 관영 CCTV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는 이날 정오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레드카펫과 의장대가 배치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직접 공항에 나와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영접했다.
공항과 평양 시내 곳곳에는 중국 오성홍기와 북한 인공기가 함께 걸렸으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불패의 조중친선단결 만세", "조중친선은 영원하리" 등의 환영 문구가 한글과 중국어로 내걸렸다.
시 주석 일행은 공항에서 김일성광장으로 이동해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장에서는 군악대 연주와 함께 21발의 예포가 발사됐으며, 광장에 모인 수많은 시민들이 오성홍기와 인공기, 풍선을 흔들며 시 주석을 환영했다.
김일성광장에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초상화와 함께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의 대형 초상화가 나란히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양국 정상은 의장대를 사열한 뒤 금수산 영빈관으로 이동해 정상회담 일정에 들어갔다. 금수산 영빈관은 2019년 시 주석의 첫 방북 당시 처음 공개된 이후 국가원수급 외빈을 위한 숙소와 정상회담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중 관계 강화와 경제협력 확대, 한반도 정세,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러 밀착이 심화되는 가운데 시 주석이 7년 만에 직접 평양을 찾으면서 중국이 북한과의 전략적 관계를 다시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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