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의원, 100만 권리당원 교육 총괄하는 핵심 보직 맡아
![]() |
▲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2025.8.18 (사진=연합뉴스) |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8일 공식 활동을 재개하며 "국민의힘 의석수를 반 이상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같은 날 함께 사면된 최강욱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보직인 교육연수원장에 임명됐다.
DJ 앞에 선 조국 "국힘 0석 만들어야…의석 반토막이 목표"
조 전 대표는 이날 사면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국립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마음 같아서는 국민의힘이 0석이 돼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현재 국민의힘 의석수를 반 이상 줄이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자신의 사면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 사면은 n분의 1 정도 영향"이라면서도 "일정 영향을 줬다면 충분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활동을 통해 입증하겠다"고 답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밤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고, 주말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 |
▲ 최강욱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
'최강 저격수' 최강욱, 100만 당원 교육 총괄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강욱 전 의원을 교육연수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은 100만 권리당원의 교육을 총괄하는 자리로,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그 중요성을 강조했던 직책이다.
최 전 의원은 조국 전 대표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한 혐의로 2023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지난 15일 조 전 대표와 함께 사면·복권됐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