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부 시절 큰 성과…지금도 매우 유용” 새마을운동 공개 평가
청와대 “이념보다 실용·국민통합 강조한 일정”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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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을 “박정희 정부 시절 큰 성과를 거둔 운동”이라고 평가하며 “지금 시대에도 매우 유용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계열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중앙회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14일 경기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회 연수원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새마을운동은 산업화 시대 박정희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문화와 경제,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했던 상당히 큰 성과를 거둔 운동”이라며 “지금 이 시대에도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근대화 역사 속에서 정말 큰 역할을 해냈다”며 “특히 사회봉사 활동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 행정 경험을 언급하며 “기초지방정부 입장에서는 새마을 조직이 없으면 사회봉사 활동 행사를 치르기 어려울 정도”라고도 말했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 박정희 정부 시절 추진된 농촌 근대화·계몽 운동으로, 그동안 보수 진영의 대표적 상징 운동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 진보 정권 대통령이 공식 일정으로 새마을운동중앙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와 외연 확장 행보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역시 이날 일정에 대해 “과거 모두가 하나 돼 기적을 만든 경험을 되살리고, 오늘날 공동체 위기를 넘어서는 국민 통합의 가치를 부각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념과 진영을 떠난 실용의 정신과 새마을운동 정신은 다르지 않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의 해외 전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저개발국을 다니다 보면 마을 운동 같은 것이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우리의 경험과 봉사활동을 함께 나누면 해당 국가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대한민국과의 관계도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 원조 지원 사업도 실제 그 나라에 도움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최대한 효율을 내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새마을운동 전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관변단체의 정치적 중립성도 언급했다. 그는 “정치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자꾸 정치적 이유로 몰려다니면 존중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현재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은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인 김광림 전 의원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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