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인사 청탁’ 문진석 “거취 지도부에 일임”…김병기 “교체 없다”

  • -
  • +
  • 인쇄
2025-12-08 19:00:29
시사타파뉴스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603290901907
▲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12.8 (사진=연합뉴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8일 국회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해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의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거취를 지도부에 위임하겠다”고 밝혔으며, 김병기 원내대표는 “문 수석의 성과가 많다”며 신임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원내수석이 의원들에게 사과했고, 본인의 거취는 지도부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병기 원내대표는 ‘본인에게 위임해달라, 숙의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논란은 지난 2일 밤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비롯됐다. 문 수석이 중앙대 후배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에 추천해달라고 김남국 전 비서관에게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인사 청탁 문제가 제기된 것. 문 수석은 4일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고, 김 전 비서관은 같은 날 사퇴했다.

이날 문 수석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논란 이후 처음이다. 의총장에서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 앞에서 허리 굽혀 사과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일부 의원이 비공개 회의에서 당직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김병기 원내대표는 “문 수석이 그간 거둔 성과가 많다”며 교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실 역시 전날 자체 감찰 결과를 발표하며 “인사 청탁 전달은 없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민주당이 문 수석의 거취 문제를 확대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취한 것도 대통령실 발표와의 정합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댓글 1

  • 밤바다님 2025-12-08 23:06:54
    청탁은 하지도 말고 받지도 맙시다!!!
    글구 유시민 작가님이 경고한 조중동은 모든 걸 다 수집하여 가지고 있다는 걸 잊지말고
    늘 조심하고 또 조심하자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