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빙지역 50곳 넘어…지면 국민의힘 과반 차지한다"

  • -
  • +
  • 인쇄
2024-04-05 06:00:38
이현일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603127591091
"경험하지 않았느냐. 단 0.73%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는 것을"
▲ 박영미 후보 지지 유세 나선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국의 박빙 지역이 50개가 넘는다"며 "박빙 지역에서 지면 과반수 의석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4일 부산 중구영도구 박영미 후보 지지 유세에서 "서울의 한강 벨트, 지금 만만치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일부 언론에 속아서 승부라고 하는 것이, 선거의 승패가 수십 퍼센트의 격차로, 수만수천표씩의 표 차로 결판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경험하지 않았느냐. 단 0.73%(포인트)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는 것을"이라며 지난 대선 결과를 상기시켰다.

 

이 대표는 "앞으로 온갖 해괴한 여론조사 나올 것"이라며 "'우리 큰일 났다, 박빙 지역에서 지면 우리 100석 무너질지 모른다' 이런 협박 아닌 협박, 공갈 아닌 공갈 많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속아서는 안 된다. 지금의 선거 결과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여론조사 앞으로는 완전히 외면하라. 지금 중요한 건 투표하면 이긴다, 포기하면 진다, 딱 두 가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윤석열 정권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이번에 회초리를 들어 달라. 우리가 내쫓자는 게 아니지 않느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박빙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승리, 민주당이 패배해서 그들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순간에 입법까지 좌지우지해서 온갖 법을 개악시킬 것이고 개혁 입법 막을 것이고 국회에 유일하게 남은 국정 감시 견제 세력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진구갑 서은숙 후보 지지 유세에서는 "내가 나름 사람을 잘 골라 쓰는 편이다. 사실 이번 공천도 잘하지 않았느냐"라면서 "어떤 권력자에게 어떤 사람이 모이느냐는 그 권력자의 마음과 자세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실수로 그럴 수 있다. 파 한 단에 875원이 적정한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국민에게 사과하고 물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만약 제가 파 한 단 875원이나 한 뿌리에 875원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면 공천을 취소해버렸을 것 같다"고 했다. 

 

이는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경기 수원정)가 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에 대해 "한 뿌리 얘기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던 대목을 가리킨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일 기자
이현일 기자 시사타파뉴스 기자 이현일 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2

  • WINWIN님 2024-04-05 09:26:50
    지민비민 투표도 투쟁이다. 투표해야 이긴다
  • 민님 2024-04-05 06:11:27
    긴장 되네요! 바라는 결과가 나오길...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